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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내려가는 건 월급 뿐"... '웃찾사' 임준혁, 심근경색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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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신곡 내고 활동 예정이었는데"
노래 실력 출중 재주꾼 27일 숨져
한국일보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 코너 'LTE A 뉴스'에 출연했던 개그맨 임준혁(사진 오른쪽).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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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임준혁이 2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2세.

유족은 28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임준혁이 전날 밤 집에서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임준혁은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준혁은 2003년 MBC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SBS '웃찾사'에서 강성범과 함께 'LTE A 뉴스'의 앵커 역할을 맡아 "전셋값, 월세는 오르고, 내려가는 건 월급뿐" 등 시사 풍자 코미디로 웃음을 줬다. KBS '개그콘서트'에도 출연했고, 뮤지컬 '플라이어', '온에어 초콜릿' 등을 통해 대학로에서 관객들과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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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임준혁. 유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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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혁은 노래 실력이 출중한 재주꾼이었다. 2018년 Mnet 음악 예능프로그램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5에 출연해 김건모, 임창정 등의 성대모사를 하고, 노래 실력을 뽐내 주목받았다.

임준혁은 20일 가수 겸 배우 일민, 오정태 등과 프로젝트팀을 꾸려 노래 '사랑의 뺏지'를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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