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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윤·박 갈등에 '한숨'…당원들 "둘이 손잡고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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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방선거 나흘 앞 비대위 투톱 내홍 '진행형'
의원들 분개 "책임감 덜한 사람들 앞장서니"
"어차피 선거 지면 물러날 것…플러스 없어"
당원 게시판 성토 봇물 "둘 다 다를 게 없다"
"왜 큰일 앞두고 싸우냐…선거 패배 땐 책임"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지현(왼쪽),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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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6·1 지방선거를 나흘 앞두고도 더불어민주당 '투톱'인 윤호중·박지현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당 안팎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호남을 제외한 전국적 열세에 직면한 후보들이 낙담한 지지층을 끌어내려 투표를 독려하는 와중에 양측이 충돌을 멈추지 않자, 민주당 내부는 부글부글 끓는 모습이다.

한 중진 의원은 28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대선에 지니까 비대위를 세울 수밖에 없었고, 당에 대한 책임감이 덜한 사람들이 앞장서게 되니까 이렇게 된 것"이라며 "선거를 치러서 당의 지도부로 선 사람들하고는 책임감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자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어 "분명한 건 이런 불협화음은 당 전체의 의지가 아니다. 당 전체의 의지는 단합하고 단결해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라는 것"이라며 "이미 이렇게 된 이상 선거운동에 집중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다른 중진 의원도 뉴시스에 "지도부가 서로 자존심싸움을 하느라 선거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 선거가 끝나면 다 물러날 것"이라며 "저기서 더 선거에 플러스할 요소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차피 며칠 남지도 않았다"며 "선거 끝나면 이겼다고 할 만한 성적이 나올리 없으니 지도부는 물러날 수밖에 없고 공식대로 대행 체제로 가게될 것"이라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지방선거 패배시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비대위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8월 전당대회 전까지 박홍근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수순을 밟으리라는 관측인 셈이다.

당원 게시판에도 비대위를 성토하는 게시글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한 당원은 "박지현 윤호중 둘이 손 꼭 잡고 나가라. 둘이 별반 다를 게 없다"고 비난했고, 다른 당원도 "지방선거를 망치기로 작정하지 않았으면 어찌 이 모양인가.당신들 표로 심판할거다. 조용히 기다리고 있으라"고 별렀다.

또다른 당원은 "뉴스에 나온 민주당 또다시 내홍에 속 터진다"며 "박지현 윤호중이 합의점을 찾아도 늦은 느낌"이라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왜 이리 큰 일을 앞두고 싸우느냐. 큰 일은 치르고 나가서 싸우라. 개인 욕심만 앞세우다가 정말 폭망할 수도 있다"며 "우리 민주당이 쇠약해지게 하려는 데 일조하는 건가.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한편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에게는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어서, 희망이 없으면 희망을 만들면서 가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열정으로 바꿔 투표장에 나와 달라. 투표하면 반드시 이긴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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