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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우리들의 블루스' 다운증후군 정은혜, 동생 한지민에 "나 버렸지?" [TV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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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리들의 블루스 정은혜 한지민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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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한지민도 몰랐던 언니 정은혜의 마음이 공개된다.

28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영옥과 정준, 그리고 영희2'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이날 이영옥(한지민)은 그동안 감췄던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 이영희(정은혜)를 박정준(김우빈)에게 소개한다.

극 중 이영옥에게 장애를 가진 언니 이영희는 하나뿐인 가족이자 평생 부양해야 하는 존재였다. 언니를 사랑하지만 자신을 힘들게 하는 언니의 존재가 버거웠던 이영옥은 지방을 떠돌다 멀리 제주까지 오게 된 것이었다.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에 상처 입지 않으려 마음의 문을 닫은 이영옥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먼저 벽을 치는 이영옥의 걱정과는 달리 이영희는 푸릉마을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졌다. 이영희는 이영옥과 안 본 사이 제주까지 혼자 찾아올 정도로 성장했고, 그림 도구와 뜨개질 등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챙길 정도로 취향도 확고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옥은 잘 모르는 이영희의 작은 변화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15회 스틸컷에서는 이영옥과 이영희가 박정준, 푸릉마을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던 중 다투게 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게임을 하며 손을 꼭 잡고 있는 자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그러나 갑자기 말다툼이 벌어지며 이영옥, 이영희는 대치를 하고 있다. 차분하게 감정을 다스리는 이영옥과 달리, 이영희는 감정이 격양된 표정이다. 과연 이들이 갑자기 다툼을 벌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15회 예고 영상에서 이영희는 동생 이영옥에게 "너 나 버렸지?"라고 소리치는 모습으로 아픈 과거를 소환했다. 박정준의 품에서 "영희는 다 알아. 다 기억한다고"라며 울먹이는 이영옥의 모습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동안 떨어져 지냈던 자매에게 마음을 나눌 시간이 없었던 만큼, 이영옥이 언니를 멀리할 동안 이영희는 어떤 생각을 하며 산 것일지, 또 이영옥은 몰랐던 이영희의 마음이 어떻게 드러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한지민, 정은혜가 15회 감정 열연을 펼치며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현장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두 배우가 감정을 절제하고 또 폭발시키는 연기를 보여줬다"며 "시청자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선사할 '영옥과 정준, 그리고 영희2' 에피소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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