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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팝업★]"임신 안 했으면 결혼 안 했다"‥'싱글맘' 배수진, 韓 와서 힘든 이유('심야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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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푸하하TV'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개그맨 배동성의 딸 배수진이 고민을 털어놓았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는 '충격주의. 배수진을 사랑하는 남자가 따라다닌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배수진은 정호근을 만났다. 정호근은 "배수진의 사주를 받아보니까 대단히 명석하다. 똑똑하고 머리가 좋고 두뇌 회전도 빠르고 상황에 대한 순발력도 대단하다. 허나 여러 가지 일들이나 만들어진 환경이 나를 옥죄어 온다. 그래서 편안함보다는 갈등과 혼란이 더 많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배수진의 얼굴과 사주를 결합해봤을 때, 심사숙고를 더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라며 점사를 봤다. 정호근은 "자꾸 나가려고 해도 문이 또 닫혀서 답답하네. 왜 못 뛰쳐나가고 있나. 여자들의 관심이 더 많은 팔자고 그로 인해서 뒤통수 맞는 일도 잦다. 질투의 대상, 가십의 대상이 된다. 구설의 대상이 되는 건 여자들에 의해서다"라고 했다.

배수진은 "학교 다닐 때도 잘못이 없는데 선배들이 왕따 시켰다. 그래서 자퇴하게 됐다. 그냥 툭 치고 아무 이유 없이 이상한 소문내고. 사회생활에서도 여자들이 항상 저한테 그랬다"라고 털어놓았다.

어려서부터 상처가 있다며 "진짜 많았다. 어렸을 때 한국 와서 아빠랑 방송을 많이 했다. 첫 출연한 방송 이미지가 안 좋았다. 아빠와 딸의 갈등을 이야기하는 거라 이미지가 안 좋게 됐다. 그런 방송인 줄 몰랐다. 아빠랑 사이가 원래 좋았다. 그래서 아직도 악플을 받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국에 온 이유가 아빠랑 살고 싶고 한국이 좋아서다. 꿈이 있어서 한국에 왔는데 악플로 인한 이미지 때문에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라고 고백했다.

빨리 결혼한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빨리 하고 싶었다. 그냥 빨리 안정감이 필요했다. 특히 애기가 있으니까 더욱더 안정감이 있다"라며 "나의 가족이랑 행복하고 싶었다. 이 남자다 생각하고 결혼했다"라고 말했다.

정호근은 "너무 이른 시집을 갔다"라고 지적했다. 배수진은 "결혼생활이 너무 행복하지 앟았다. 행복했으면 육아도 같이 했을 것 같은데, 맨날 싸웠다. 그리고 전 혼전 임신이었다. 임신을 안 했으면 결혼도 안 했을 것 같다. 결혼 전까지도 '이 사람은 아니다'라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재혼 생각이 없었다는 배수진은 "지금 만나는 분은 괜찮아서 결혼하고 싶다"라고 했다. 정호근은 "재능으로 하는 일을 해야 한다. 손을 갖고 하는 일을 해야 한다. 결혼을 해도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게 우선이다"라고 했다.

또 정호근은 "일찍 결혼하고 아기를 낳았다고 해서 너무 어른인 척하지 마시고 알토란 같이 챙겨나가시라. 배워 나가는 과정이니 빨리 이루어야지라는 마음을 먹으면 안 된다. 가정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본인의 일을 찾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지금 크는 아이도 엄마의 자립심을 보고 당당한 자아를 갖게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정호근은 "외갓집 중에서 사랑해주시는 조상이 계시냐. 옆에 와계신다"라고 했다. 배수진은 "최근 돌아가신 할아버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호근은 "갑자기 싹 나타나셨다. 그래서 느닷없이 물어본 거다"라고 했다. 배수진은 "제가 제일 사랑한 분이다"라고 했고, 정호근은 "옆에서 도와주시겠다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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