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의 한 슈퍼마켓 |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 속에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62% 오른 14,462.19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64% 상승한 6,515.75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0.27% 뛴 7,585.46,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은 1.83% 상승한 3,808.86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은 그동안 고공 행진하던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미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3%,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지만, 40년 만의 최대폭이었던 3월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6.6%)보다 낮아진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PCE 가격지수 오름폭이 둔화한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 하반기 인플레이션이 둔화 조짐을 보일 경우 금리 인상 기조에서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투자사 인터랙티브 인베스터의 수석 애널리스트 리처드 헌터는 AFP 통신에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중앙은행의 움직임에 점점 익숙해지는 와중에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잠정적 징후가 보인다"고 짚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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