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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與 정미경 "이준석 성상납? 있었다 해도 공소시효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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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민의힘 정미경 최고위원.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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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인 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7일 이준석 당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해 “알선수재라고 주장하는데 설사 그런 일이 있다고 해도 공소시효가 다 지났다. 지난 걸 알고도 (고소ㆍ고발) 하는 건 무고죄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알선수재를) 했는지 안 했는지도 모르는 거다. 그래서 의혹만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함께 출연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대표가 선거운동원으로 계양을을 돌아다니면 국민의힘에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다. 강용석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수사의뢰까지 한 성상납 의혹, 증거인멸 정황이 드러난 그런 사람이 설치면 도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강용석씨의 이야기를 언제부터 저렇게 잘 믿었는지 정말 묻고 싶다”며 “(강씨가) 송영길 의원(서울시장 후보)이나 윤호중 의원(공동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베트남에 가서 뭐 했다는 문제 제기도 했었다. 그때 민주당 의원들은 안 믿으셨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정 최고위원은 “성상납이라는 것도 굉장히 사실은 ‘명예훼손’적인 발언”이라며 “(성상납 의혹이 제기된 2013년) 당시 이 대표는 공무원도 아니고 무슨 위치에 있지도 않은 젊은 청년이었다. 그런데 무슨 성상납 이런 얘기를 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러자 전 의원은 “당시 (이 대표는) 박근혜 키즈, 총애받던 젊은 사람으로 아주 잘 나갔다.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라고 반박했고, 정 최고위원은 “그런 식으로 젊은 청년들한테 얘기하면 안 된다. 어른들이”라고 맞받았다.

전 의원은 “강용석 대표가 고소ㆍ고발을 다 했지 않나. 그 다음에 증거인멸 정황도 유튜브를 통해서 (드러났다)”며 “그러면 이건 공소시효가 지나고 안 지나고의 문제가 아니고 무고죄를 말하기 전에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고 물러서지 않았다.

정 최고위원은 “뭐가 중요한가. 내용만 봐도 아니다”라며 “이 대표가 굉장히 (선거 운동을) 열심히 해서 시민들이 감동 받고 있다”고 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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