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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우이혼2' 지연수, 일라이 향한 서러움 폭발 "부모 끊을 수 없는 사람..갈등 알면서 묵인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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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지연수가 일라이는 부모를 끊을 수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 일라이와 지연수는 켜켜이 쌓인 마음속 갈등과 앞으로의 관계 회복을 위해 심리 상담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일라이는 한국 정착을 위해 취업 전선에 나섰다. 지연수가 현재 일하고 있는 식물 유통 회사 실기 테스트를 위해 식물 택배 포장 및 상하차 업무에 응했다. 또 사진 찍기, 번역 등도 잘해 대표는 흡족해했다.

이후 지연수는 "한국 오는 거 가족들이 알고 있어?"라고 물었고, 일라이는 "미국 식당 일이 너무 힘들고 나랑 안 맞으니까 일 못하겠다고 엄마에게 이야기했거든. 사진 찍고 싶어 하는 건 알아. 사진 찍는 일을 더 해보고 싶다고 하면 보내주겠지. 사이 좋게 나오냐, 안 좋게 나오냐의 문제지. 반대해도 어쩔 수 없지. 지금까진 내 스스로 선택한게 없잖아. 사진은 내 거야. 못찍든 잘찍든 하고 싶어"라고 전했다.

또 지연수는 "사는 곳에 대한 정확한 의견을 듣고 싶어"라고 궁금해 했고, 일라이는 "같이 사는 걸 생각했지. 너무 좋아져서 옛날처럼 감정 생기면 그때 재결합 이야기하고 싶은 건데 그걸 생각하고 들어가는 건 아니라고 정확히 얘기하고 싶어"라고 분명히 했다.

지연수 역시 "우리 둘 다 민수한테 최선을 다하는 좋은 엄마, 아빠지만 같이 생활하는 공간에서의 우리는 잘못됐단 느낌이 들 만큼 불편하거든. 둘만 있는 상황에서 안 싸울려고 눈치를 살피는게 없어야 하는데 서로 불편하니깐 안 부딪히려고 하잖아. 남녀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 사람은 같이 상담을 받으러 가 눈길을 끌었다. 일라이는 "고부갈등으로 힘들어하는데 공감은 해줬지만 10년째 반복되다 보니 지쳤다. 내가 볼 때는 화목해서 고부갈등은 없다고 본다. 아내가 말하는 건 도가 지나치다. 아내가 언제 불만을 이야기할지 모르니 늘 긴장하고 살아야 한다"고, 지연수는 "부모를 끊을 수 없는 사람이다. 부모가 날 어떻게 대하는 줄 알면서 묵인했다. 증거를 남기는 버릇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병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는 "고부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본인도 받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상처를 지운다. 아내가 받은 것도 안 보려고 했기 때문에 아내는 더 큰 상처를 받은 거다. 본인의 상처를 얘기하지 않는게 문제다. 아내의 상처도 용납 안 한다. 그게 아내가 힘들어한 거다"고 일라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본인의 생각이 뚜렷해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받아들이지 않는다. 아내한테는 중요한 의미였던 것도 남편은 모를 수도 있다"고 지연수의 문제점 역시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 모두에게 "날카로운 감정은 완화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나한일과 유혜영은 딸 나혜진과 33년 만에 첫 가족여행을 떠났다. 나한일이 식사 중 자리를 비운 사이 유혜영은 나혜진에게 "재결합 하는 쪽으로 마음이 가고 있다"고 털어놨고, 나혜진은 눈물을 흘렸다.

조성민과 장가현의 숨 막히는 재회 마지막 날이 전파를 탄 가운데 조성민이 속내를 꺼내놓자 장가현은 "알아서 각자 잘 살자. 우리 관계 다시 불편해지지 말고 편해지자. 당신 감정 얘기 듣고 싶지 않아"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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