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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러군, 돈바스에서 눈에 띄는 진전…우크라에 장거리 로켓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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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군, 도네츠크주 내 철도 요충지 '리만' 점령
루한스크주 95% 러군 수중으로...도네츠크도 위기
한국일보

러시아군의 폭격을 받아 폐허로 변한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 포파스나에서 26일 러시아군이 탱크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 포파스나=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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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에서 “느리지만 눈에 띄는 진전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스스로와 러시아군에 큰 대가를 치르면서도 돈바스를 계속 짓밟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계속 지원하는 것이 전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방이 장거리 다중발사 로켓 시스템을 포함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공격 무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앞서 미국에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등 중화기 제공을 요청했고, 미국도 이를 긍정 검토 중이다.

러시아군이 점령한 돈바스 내 주요 도시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측은 도네츠크 지역 내 철도 요충지인 리만을 완전 점령했다고 선언했다. 리만은 러시아군이 노리고 있는 돈바스 주요 거점 지역인 세베로도네츠크와 불과 60㎞ 떨어져 있다. 리만이 러시아군의 수중에 들어가면서 세베로도네츠크 함락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세르하이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주의 95%를 점령했다”며 “현재 시에비에로도네츠크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시 인근 군 훈련소에 러시아군의 미사일이 떨어져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드니프로 현지 군 관계자는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훈련소에 떨어져 10명이 숨지고 30~3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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