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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G7서 日, 마지막 주자로 "화석연료 자금 지급 중단하겠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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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말까지 화석연료 에너지 부문 대중적 지원 끊을 것

뉴스1

주요7개국 외무장관들이 14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함부르크 바이센하우스에서 사흘간 회담을 갖고 난 후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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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일본이 선진 7개국(G7) 중 마지막으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올해 말까지 해외에서의 화석 연료 프로젝트에 대한 공적 자금을 중단하겠다고 27일 약속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제 화석연료 에너지 부문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저항하던 일본도 화석연료 에너지 부문에 대한 직접적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로써 G7 국인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일본이 모두 기후정책에 서명을 하게 됐다.

G7 에너지·기후장관들은 베를린 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2022년 말까지 국제적인 감소되지 않은 화석연료 에너지 부문에 대한 새로운 직접적인 대중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국제 화석연료 에너지 부문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은 이미 지난해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 기후정상회의에서 약 20개국이 합의한 일련의 약속의 일부였다.

기후정책연구소 E3G의 알덴 마이어 선임연구원은 "세계 최대 화석연료 금융회사인 일본이 이제 다른 G7 국가들과 함께 해외 화석연료 금융을 중단하겠다는 공동의 약속을 한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G7 회담에서 장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전력 시장의 극심한 긴장에도 불구하고 2035년까지 전력 부문의 화석 연료 사용을 대부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는 2035년까지 주로 탈탄소화된 전기 부문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더욱 약속한다"고 그들은 말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회원국들은 "청정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정책"을 강화하고 석탄의 단계적 폐기를 가속화하기로 약속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산 수입품에서 손을 떼기 위해 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지만, 환경 운동가들은 이같은 결정을 환영했다.

"매우 어려운 지정학적 상황에서, G7은 전력 부문에서 2035년까지 화석 연료의 종식을 위해 단결했다. 이것은 상당한 진전" 이라고 독일 시계 환경 단체의 데이비드 리피쉬가 말했다.

폐막 기자회견에서, 독일의 에너지 장관 로버트 하벡은 G7 국가들이 내놓은 공약들이 "더 많은 기후 보호를 위한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며 환영했다.

올해 말까지 해외의 화석 연료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하벡은 2025년까지 모든 "비효율적인 화석 연료 보조금"을 포기하겠다는 구단의 합의를 강조했다.

"우리는 직접적인 보조금이나 세금 혜택을 통해 기후를 파괴하는 행동을 보상한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부조리하고 이런 부조리는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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