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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잊힌 사람으로 살고 싶다"던 文 투표 독려…사저 앞 시위엔 "불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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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첫 사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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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27일 "투표야말로 우리 정치와 대한민국을 발전시킨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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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윤용민 기자·양산=강보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27일 "투표야말로 우리 정치와 대한민국을 발전시킨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문 전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하북면주민자치센터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친 뒤 "더 많이 투표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퇴임과 동시에 주소를 하북면으로 이전했으며, 그가 투표한 사전투표소는 사저와 약 3㎞ 거리다.

문 전 대통령은 투표소에 들어서며 사무원들에게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를 한 뒤 "장갑을 껴야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곤 손 소독과 신분 확인을 마친 뒤 일반 유권자들과 함께 줄을 선 채 약 5분을 기다린 후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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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이날 오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에 마련된 하북면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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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과 만나 "지역으로 내려온 것은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뜻도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서 지역에 유능한 일꾼들이 많이 뽑히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와서 보니까 지방선거인데도 뜻밖에 사전투표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사저 앞 보수단체 집회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 불편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잊힌 사람으로 살고 싶다"고 국민들과 측근들에게 여러 차례 말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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