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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결혼과 이혼 사이’ 위기의 부부, 이혼신청서 작성→사이집 입주 “꼴 보기 싫어”[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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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임혜영 기자] 결혼 유지와 이혼 사이에 서게 된 네 쌍의 부부가 사이집에 입주했다.

27일 오후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 2회에서는 사이집(결혼과 이혼 사이를 고민하는 공간)에 입주한 네 부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사이집 입주와 동시에 협의이혼의사확인신청서를 작성하고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를 깊이 마주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전문가와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 이혼을 하면 거쳐야 할 과정들을 겪으며 감정의 문제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재산 분할 등의 구체적인 준비 절차를 겪고 변호사와 상담한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를 깊이 마주하는 시간으로 결혼을 유지할지, 이혼을 선택하게 될지 결정까지 해보는 시간을 가진 것.

먼저 성욱, 지혜 부부는 사이집에 들어서자마자 전시된 결혼사진을 보며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식탁에 놓인 협의이혼의사확인신청서 작성을 두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욱은 신청서를 보며 거리낌 없이 작성하려고 했고, 이를 본 지혜는 “너는 협의이혼 이런 게 나왔는데도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일단 써’ 이게 되냐? 우리가 진짜 이혼을 하게 되면 쓰는 것이다”라고 정색했다. 이어 지혜는 “진짜 이혼을 준비하는 단계 같아서 기분이 이상했다”라고 싱숭생숭한 마음을 드러냈다.

OSEN

정환, 사랑 부부는 입주 직전부터 다툼이 생겨 무거운 분위기로 등장했다. 정환은 아기가 놀 수영장을 찾아봐달라는 사랑의 부탁을 무시할 뿐만 아니라 “요즘 사이가 안 좋아서 꼴 보기 싫다. (싸웠는데) 태연하게 하는 건 더 꼴 보기 싫다”라며 굳은 표정으로 속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아무렇지 않게 협의이혼의사확인신청서를 작성했으며 사랑은 “아무렇지 않았다. 어려운 일은 아니겠다(라고 생각했다)”라며 남편과의 이혼에 대해 무뎌진 마음을 드러냈다.

주원, 유빈 부부 또한 신청서를 작성했고, 유빈은 “협의 이혼을 하면 진짜 이런 걸 쓰나봐”라며 현실감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주원 또한 “실감이 난다기보다는 복잡한 게 많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유빈은 “우리는 아기가 있어서 걸리는 게 많다. 아기가 없다면 헤어지면 끝 아니냐”라고 말했고, 주원은 "바로 빠빠이지"라며 너무 쉬운 결혼의 엔딩을 언급해 씁쓸함을 자아냈다.

영걸, 아름 부부 또한 나란히 앉아 합의서를 작성했으며, 영결은 “이혼이라는 단어가 듣기에는 편해졌지만 결혼한 부부가 그런 서류를 얼마나 보겠냐”라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고, 아름은 “싸우고 들어왔다 보니 진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서류 작성을 두고도 상반된 온도차를 보였다. 또 영걸은 “협의 이혼을 하면 아름이가 원하는 것은 뭘까. 어떻게 협의를 해야 하지”라며 이혼을 두고 사뭇 진지한 고민을 드러냈다.

한편,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 고민 중인 부부들의 이야기와 선택을 담은 부부 리얼리티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hylim@osen.co.kr

[사진]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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