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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부모님 운운 협박도"..이혼 앞둔 이유빈·정주원→한아름·김영걸 간극 좁힐까 '결이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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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방송 캡처



이혼을 고민하는 4쌍의 부부는 간극을 좁힐 수 있을까.

27일 공개된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는 캣츠 출신 김지혜, 파란 출신 최성욱 부부, 이유빈 정주원 부부, 서사랑 이정환 부부, 티아라 출신 한아름 김영걸 부부가 결혼과 이혼 사이를 고민하는 '사이집'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 부부는 이곳에서 협의이혼 의사 확인 신청서를 작성해보며 생각에 잠기는가 하면, 각자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가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먼저 이유빈은 변호사가 이혼 사유를 묻자 "싸우다보면 남편이 하는 언어들, 폭언, 욕설 때문에 힘들어서 이혼을 고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혼을 언급했을 때 상대의 반응을 묻는 질문엔 "네가 이혼을 할 수 있을 것 같냐, 뭐가 잘나서 이혼을 하려고 하는 거냐, 쥐뿔도 없으면서. 재산이 있냐, 가진 게 있냐, 능력이 있냐 이런 얘기를 했다. 이혼을 쉽게 해줄 것 같냐고. 너희 부모님과 가족까지 잘 살게 두지 않을 거라고 했다"며 협까지 받았던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반면 정주원은 두 사람의 갈등을 '성격차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며 "나이가 어리다보니까 저희가 서로 욕을 하면서 싸운다. 심각하다면 심각하고 흔하다면 흔하다. 친구들 싸우듯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

서사랑, 이정환 부부의 상담도 이어졌다. 서사랑은 "아이 앞에서도 폭언하고 소리지르고 욕하고. 싸우고 있을 때 항상 녹음을 한다"면서 아이가 우는데도 폭언을 쏟아내는 녹음을 변호사 앞에서 틀었다. 변호사는 이에 "아동학대에는 정서적 학대라는 것도 있다. 아동의 앞에서 부부싸움을 계속 한다거나 언어 폭력, 폭력적 행동을 보인다는 건 아동학대로 충분히 구성할 수 있다"고 심각하게 이야기했다.

이에 이정환은 "그건 (내가) 잘못됐다"면서도 "그런데 저도 안싸우고 싶어서 정신과 가서 신경안정제를 처방받아서 먹고 있다"고 자신도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이정환이 아내와 시댁 사이가 좋지 않은 것에 불만을 드러냈으나 서사랑은 "제사가 일년에 6~7번이다. 저는 많다고 느껴졌다. 결혼해서 시어머니가 요리학교를 보내셨는데 그런 강박관념이 있었다. 밥 해야 하고 남편 챙겨야 하고. 난 그렇게 할 수 없는 사람인데. 이렇게 하면 너무 힘든데. 그래서 결혼 초창기부터 남편과 힘들었다"며 서로 첨예한 입장차를 보였다.

김구라는 이에 "제가 일이 있어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얘기했는데 초기 우울증이었다. 조금 심해지면 공황장애가 올 수 있는 것"이라면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회사 다니기 싫어서 우울증, 공황장애 걸린 사람은 회사 관두면 돼요' '결혼생활 때문이면 이혼하면 돼요' 하더라. 그런데 회사를 그만두거나 이혼을 당장 할 수 없다. 참고 살려면 약을 먹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라고 얘기했다. 저 분이 말은 시니컬하게 해도 약도 먹고 아내의 편을 들어주려고 부모님과 절연도 했는데 아내와도 사이가 안좋으니 속상했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한아름은 양육권 관련 상담에 나섰다. 하지만 남편에게 양육권이 돌아갈 경우 아이를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말을 듣고 "왜요? 제가 낳았는데?"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또 한아름은 앞서 작성한 이혼 서류에서 김영걸이 한아름의 경제적 무능을 강조한 것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아름은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이 부분도 어이가 없고, 오빠 시간이랑 안맞다고 일 못하게 했잖냐. 나를 무능력하게 만들어버리고 위자료를 어떻게 감히 나한테 신청하나"라면서 "어린이집 보내놓고 낮시간 내내 내가 댄스학원을 다녔나. 내내 집안일했다. 친구와 와인을 마시는 등 자기 여유를 즐기기 바빴다? 어이가 없다. 오빠가 사업한다고 친구들 만나느라 밤새 난리났을 때 내가 아이 독박으로 다 봤잖냐"면서 김영걸이 경제 활동을 막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출연진들은 재산 분할, 이혼할 경우 혼자 살 집 등을 고민하며 이혼 후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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