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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국민연금 1분기 수익률 -2.66%…해외보다는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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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과 미 연준 통화 긴축 가속화가 원인"

더팩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은 -2.66%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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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이 928조7000억 원으로 잠정집계됐으며, 누적 수익률은 -2.66%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자산군별로는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해 △국내주식 -5.38% △해외주식 -2.98% △국내채권 -2.87% △해외채권 -3.00%이 하락했다. 대체투자 2.36%는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긴축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국내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와 채권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기금의 주식·채권의 수익률 하락을 이끌었다.

국민연금은 "기금운용 수익률의 마이너스 기록은 각국 통화 긴축에 대한 경계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국내외 주식시장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며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이 해외자산의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증시 급락으로 해외 연기금들의 운용수익률이 하락한 가운데 주요 연기금 중 국민연금의 성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의 연기금 GPFG의 수익률은 -4.9%, 네덜란드(ABP)는 -3.9%, 캐나다(CPPIB)는 -2.9%씩을 나타냈다.

국민연금 관게자는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로서 장기적인 수익률 제고를 통해 연금 재정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위험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새로운 투자기회 포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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