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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싸게 사서 비싸게 되팔자"..'기어갓' 박준형→노홍철, 중고차 복원 프로젝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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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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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특별한 중고차 복원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엠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저 세상 중고차-기어갓(이하 ‘기어갓’)’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박준형, 신동, 노홍철, 이특, 오정연, 하정석 PD 등이 참석했다.

‘기어갓’은 오래된 중고차를 경매 방식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한 뒤 복원과 수리 과정을 거쳐 최고가에 재판매하는 신개념 버라이어티다. 하정석 PD는 기획 의도를 묻자 "처음 제가 프로그램 생각한건 전기차들을 계속 개발한다고 하는데, 환경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 질문 해봤다. 전기차 만드려고 리튬 광산 파헤치는거 보면서 지금 있는 차 써도 충분할텐데, 새로운게 필요할까? 라는 문제의식이 생기더라. 그러다 중고차를 잘 고쳐서 비싸게 되팔면 재밌는게 나올거라 생각해서 하게 됐다"며 "새로운 걸 만드는 것보다 기존에 있는 걸 잘 쓰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어렵게 말하니까 다큐라고 느끼실텐데 예능맞다. 차를 싸게 사서 고쳐서 비싸게 되파는 구조"라며 "노홍철, 신동씨가 차를 대하는 태도, 박준형 씨와 이특 씨가 대하는 태도가 갈린다. 그걸 보면서 본인 입장으 투사해볼수 있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라고 말했다.

또 대표적인 자동차 예능프로그램 '더 벙커'와 다른점으로는 "'더벙커'는 차 자체에 집중했다. 저는 그만큼 지식은 없어서 제가 가진 음식하면서 느꼈던 사람들 이야기를 어떻게 녹여내고 그런 과정들을 담은 플로우를 차 안에 녹이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기어갓'에서는 노홍철과 신동, 박준형과 이특이 각각 팀을 이뤄 중고차 경매 대결을 펼친다. 신동은 "저는 차를 잘 모른다. 사람 눈이 딱 보면 '이거 이쁘다'라는게 어느정도 명확하지 않나. 그런 관점을 최대한 뚫어보려고 노력 했다. 무엇보다 저는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일하고 있다. 이런 아트디렉터 적인 모습을 반영시키면 재밌겠다 싶었다. 그래서 저는 색에 집착한다. 남들은 내부에 집착한다면 저는 외관에 어떤걸 할까 고민한다. 그런 역할로 저를 뽑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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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은 "저는 독특한 시선으로 본다. 요즘 하고싶은거 다 하는 시대지 않나. 저도 하고싶은거 많지만 이상과 현실은 차이가 크다. 이런 작업하는데 얼마 들고, 그럴땐 포기하기도 하고. 이런거 반복하면서 다양한 분들이 리폼할때 도와주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중고차 사러 갈때 뭘 보고 어떤게 중요하고 그런걸 가르쳐 드리고 싶어서 중요시 포인트로 잡았다"고 말했고, 이특은 "저도 배우고 있다. 어릴때 추억 같이 공유하고 있다. 음악 들으면 그땐 그랬었지 추억 떠오르듯 옛날에 차량들 보면서 '저때 아빠가 탔던 차량들이다'라고 하면서 추억 공유할수 있고 우리나라 사람이 빠르다. 전화도 1, 2년만에 바꾸고 차량 교체 시기도 빠르다더라. 올드카가 아닌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서 클래식카로 변하는 모습 보면서 배우고 있다. 시청자도 함께 배우고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하정석 PD는 자동차 복원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에 대해 묻자 "저희가 준형이 형 차 복원 후에 비용을 많이 썼다고 혼났었다. 그 이유가 중고차를 사오면 저희가 정비사랑 먼저 점검한다. 거기 돈을 쓴 후에 원하는거 하다 보니 생각보다 복원비용이 놓아진다. 첫번째로 안전한 차를 만드는 게 우선이다. 경매로 되팔아야하기 때문에 거기에 돈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프로그램 제작비에 대한 질문에는 "예산은 정해져있다. 방송 보시면 얼마 들었는지 알수 있을거다. 중고차 사면 거기 3배정도 들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다. 물론 그정도가 안 되면 좋겠지만 그정도 예산 잡아두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차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여성 시청자들을 공략하는 포인트에 대해서는 "저희 프로그램이 차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요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 차와 사람에 대한 이야기들 주로 담고 있고 프로그램면서 느끼는건 다섯분의 멤버들도 그렇지만 정비사 얘기도 있고 차 판매하시는 소비자 이야기도 있어서 드라마 보는 느낌, '저런사람도 저렇게 살고 있구나' 하고 느끼시는 것도 부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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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역시 "아이템은 자동차지만, 결국 비포 애프터를 보여주는거다. 저 사람이 살을 빼면 어떻게 변할까, 이런거랑 비슷한 테마다. 아이템만 자동차인것 뿐이다.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실려있고, 요즘 여자랑 남자랑 차별화를 둘순 없지 않나. 보시면 자동차라는 아이템 안에서 모든 사람들이 다 함께 하실 수 있는 내용이라 좋아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정연은 "저도 차를 타고 다니는 걸로만 생각했는데 프로그램을 하면서 차에 대해 많은 정보 나오고 몰랐던걸 복원 과정에서 접하니 차에 관심가고, 더 궁금해지더라. 일상에 즐거움 더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도 즐겁고 디자인도 예쁘다. 여성분들에게 생소한 분야지만 재밌는 입담으로 빨려들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은 "직접 보시고 재밌게 느껴달라. 열심히 했으니 재밌게 봐달라"고 당부했고, 노홍철은 "재미도 중요한데 정보도 중요하다. 해보니까 이런 환경 이런 조건때매 안될수 있구나 하는 정도 많이 얻었다. 그냥 시간 떼우는게 아니라 정보 많이 얻어가달라"고 전했다.

이어 박준형은 "방송 보면서 아무 생각없이 즐겼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 끝난 다음에 정보를 얻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특은 "추억을 같이 공유해달라. 어릴때 부잣집은 각그랜저, 못사는 집은 티코였다. 그때는 경차가 부끄러웠는데 다시 보니 오히려 티코가 멋지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당시, 지금의 추억 공유하면서 가족들과 같이 보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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