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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시장 성장세...업계, 1분기에 줄줄이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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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에브리봇 흑자 기록, 로보티즈 영업 손실 축소

(지디넷코리아=윤상은 기자)로봇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로봇 전문 기업들은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는 추세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자료를 보면, 유진로봇은 올해 1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9억, 영업이익 20억7천만원, 당기순이익 21억8천만원을 기록했다. 3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유진로봇은 1988년 설립 이후 자율주행 솔루션, 공장 자동화 등 로봇 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이다.

협동로봇 등 산업용 로봇에 주력하는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을 이뤘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2% 증가한 36억 9천만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가정용 로봇 강자 에브리봇은 전년 보다 21.7% 증가한 매출 127억 2천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억 9천만원 , 당기순이익은 30억 30억 3천만원으로 전년 보다 각 18.6%, 75.0% 증가했다.

로보티즈는 지난해 보다 영업 손실을 줄였다.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62억원, 지난해 10억원 규모였던 영업 손실은 올해 3억원 수준이다.

■ 자율주행 기술로 매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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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 고카트 180(왼쪽), 고카트 250 (사진=유진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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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과 에브리봇은 자율주행 기술 기반 제품으로 매출을 견인했다. 유진로봇은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고카트'를 유럽 병원과 제조 공장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사업보고서에서 회사의 주요 수익 원천으로 청소로봇 제조 및 판매를 들었다. 유진로봇은 2011년부터 로봇청소기 제품을 출시해 유럽, 미국, 호주, 러시아에 수출해왔다. 2017년부터는 글로벌 가전기업 '밀레'와 청소로봇, 물류로봇 사업에서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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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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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은 2016년 듀얼스핀 방식 물걸레 로봇청소기로 시장 반응을 얻은 뒤 신제품을 지속 출시했다. 에브리봇은 사업보고서에서 2020년 기준 국내 물걸레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3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더해 흡입형 로봇청소기 제품을 추가 출시해 50~70만원대 중고가 시장도 공략 중이다.

에브리봇은 자율주행 로봇에 필요한 라이다 (LiDAR) 센서, 스마트 맵핑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AI 융합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지능형 서비스 로봇 개발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가전과 로봇을 융합한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 로보티즈·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부품·산업용로봇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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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실외 자율주행 배송로봇 일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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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로봇 부품과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로봇 시장이 산업용 로봇과 부품 위주로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재작년 국내 로봇 산업 매출액은 5조 5천억원으로, 이중 산업용 로봇이 52%, 로봇 부품과 소프트웨어가 33%를 차지했다.

로보티즈는 로봇 구동의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을 국내외에서 판매하고 있다. 액추에이터가 로보티즈 매출의 90% 가까이를 차지한다. 최근에는 국내외 의료 장비, 각종 품질관리 장비에 액추에이터를 신규 적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이에 더해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배송 로봇 '집개미'와 '일개미'를 자체 개발해 사업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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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협동로봇 2종 (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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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로보틱스는 매출의 90% 가까이를 협동로봇 판매로 채운다. 협동로봇은 저출산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시장 수요가 많아지는 분야다. 더욱이 한국은 산업용 로봇 밀도 1위 국가다. 2015년 이후 지역별 산업용 로봇 밀도 연평균 증가율은 아시아 18%, 미주 9%, 유럽 6%였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협동 로봇의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매출 원가율을 크게 낮춘 것으로 분석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23일 펴낸 보고서에서 "전체 매출원가율이 50% 미만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며 "판매량이 확대될 수록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윤상은 기자(sangeu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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