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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시황종합] 금리인상 불안 하루만에 털어낸 코스피, 1% 오른 2638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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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이끌어…환율 10.8원 급락

뉴스1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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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코스피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연속인상에 대한 불안감을 하루만에 떨쳐내고 0.98% 상승한 2638선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2원까지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고 기관이 코스피를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 힘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상승에 기여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25.6p(0.98%) 상승한 2638.05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1915억원, 기관은 5549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745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3.0%), SK하이닉스(2.91%), NAVER(1.5%), 삼성SDI(1.37%), 삼성전자(0.91%), 현대차(0.82%), 삼성전자우(0.5%), 카카오(0.25%)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1%) 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운수창고(2.73%), 보험(2.53%), 화학(1.80%), 금융업(1.38%), 섬유의복(1.34%) 등이다. 하락 업종은 비금속광물(-1.25%), 철강금속(+0.03%), 의약품(+0.04%), 전기가스업(+0.18%), 건설업(+0.34%)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소매업체 실적 호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완화, 엔비디아 분위기 급반전 및 알리바바·바이두 등 중국 대형 플랫폼주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반적인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환율도 위험선호 심리 개선, 달러 약세와 연동돼 레벨 다운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글로벌 증시의 급락세는 진정됐지만 저점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코스피 역시 2650선 회복시도는 번번히 실패하며 2600선 초반에서 등락 중인 점을 볼 때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당분간 코스피 2600선이 중요한 지지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를 크게 하향이탈할 가능성 낮다고 판단한다"면서 "2600선대에서는 단기 변동성 확대를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2.54p(0.29%) 상승한 873.97을 기록했다.

기관은 629억원, 개인은 83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2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천보(0.75%), CJ ENM(0.73%), 셀트리온헬스케어(0.66%), 에코프로비엠(0.28%), 셀트리온제약(0.13%) 등은 상승했다. HLB(-4.57%), 엘앤에프(-1.53%), 위메이드(-0.75%), 펄어비스(-0.48%), 카카오게임즈(-0.3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음식료·담배(4.05%), 출판·매체복제(1.72%), 오락·문화(0.96%), 의료·정밀기기(0.94%), 컴퓨터서비스(0.92%)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송장비·부품(-1.86%), 운송(-1.46%), 기타 제조(-0.72%), 통신서비스(-0.34%), 소프트웨어(-0.17%)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내린 1256.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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