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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박순애 교육부장관 후보자 "非전문가 아냐…자율·창의·공정 교육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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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 뛰어든 지 20년…우려 불식시킬 것"

전교조 "교육 모르는 교육수장 인선, 우려 커"

아시아투데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된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27일 여의도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연합



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내정된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비전문가라는 우려에 대해 ‘공정한 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27일 “교육현장에 뛰어든지 20년이 넘었고, 교육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지 않았을 뿐 현장에서 여러가지를 챙기고 교육부와도 여러 정책에 대해 얘기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교육 관련 이력이 없어 지명 직후, ‘비전문가’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이같이 반박한 것이다.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율과 창의를 실현하는 교육’,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교육’을 실현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 ‘위기’와 ‘불안’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핵심 분야가 바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의 도약과 발전을 이끄는 미래 인재를 키우며, 모든 국민께서 믿음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사회를 이루어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발 맞춰 자율적인 성장과 혁신이 필요한 영역들은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교육기회의 균등과 격차 해소, 인재 양성과 같이 국가가 책임져야 할 부분들은 확실하게 챙겨 ‘자율과 창의를 실현하는 교육’,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교육’을 실현하는 데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사회부총리로서는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며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소외되거나 뒤처지는 분들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며, 국민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정부를 뒷받침해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은 박 후보자를 겨냥해 “입시제도 개편 등 산적한 교육과제 앞두고 교육 모르는 교육수장 인선은 무엇을 위한 것이냐”며 “학령인구 감소를 앞세운 기재부 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삭감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제대로 된 ‘교육여건 개선’ 요구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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