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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기준금리 인상에…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잇따라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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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전날 기준금리 1.75%로 인상

더팩트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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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도 줄줄이 상향 조정됐다.

27일 신한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 예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대표 정기예금인 S드림 정기예금 금리는 만기별 0.2~0.4%포인트 인상되며 대표 적립식 상품인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 1년만기는 최고금리 연 4.6%로 변경된다.

또한 서민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적립식 상품인 신한 새희망 적금 금리는 0.3%포인트 인상돼 최고 연 5.0%가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에 맞춰 전체 예적금 금리를 상품 및 기간에 따라 0.1%~0.4%포인트 인상한다"며 "고객들의 금리 니즈에 부응하고자 지난달에 이어 빠르게 수신상품 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5%에서 0.25%포인트 올린 1.75%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22개의 정기예금과 16개의 적금 금리를 최고 0.4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비대면 전용상품인 '우리 첫거래우대 예금'은 최고 연 2.8%에서 최고 연 3.1%로 올렸다. 또 'WON 예금'은 최고 연 2.30%에서 최고 연 2.50%로 높였다.

적금의 경우 비대면 전용상품인 'WON 적금'은 최고 연 2.80%에서 최고 연 3.00%로 인상했다. 또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65%에서 최고 연 2.90%로 올렸다. 비대면 전용상품뿐 아니라 판매 중인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를 0.10~0.40%포인트 인상했다.

NH농협은행도 오는 30일부터 수신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거치식 예금(정기예금)은 연 0.25∼0.30%포인트, 적립식 예금(적금)은 연 0.25∼0.40%포인트 인상할 예정이다. 세부 상품별 인상금리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도 30일부터 예·적금 등 총 22개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과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2.95%에서 연 3.20%로, 3년 만기 기준 최고 연 3.25%에서 연 3.50%로 각각 0.25%포인트 인상된다. '하나의 여행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3.20%에서 연 3.45%로 0.25%포인트 오른다.

중도해지를 하더라도 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369 정기예금' 1년제의 경우 기본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돼 최고 연 2.05%가 적용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예·적금 수요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고객의 자산증식에 도움이 되고자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며 "향후 기준금리 변동과 시장 상황에 따라 상품금리를 빠르게 적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도 수신금리를 인상할 방침이지만 아직 시기 등 구체적 내용을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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