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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승률 1위' KIA, SSG마저 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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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물 오른 타선으로 탄력 받은 KIA... 이번 주말 SSG와 3연전

요즘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팀은 SSG 랜더스도, 키움 히어로즈도 아니다. '5월 팀 승률 1위' KIA 타이거즈다.

KIA는 2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서 9-7로 승리를 거두고 주중 3연전을 시리즈 스윕으로 장식했다.

이달 들어 22경기를 치른 KIA의 성적은 16승 6패 승률 0.727로 10개 구단 가운데 7할이 넘는 월간 승률을 기록 중인 팀은 KIA가 유일하다. 시즌 팀 순위만 놓고 보면 선두를 지키는 SSG의 독주, 2위 탈환에 성공한 키움의 약진이 두드러지지만 최근 분위기가 가장 좋은 팀은 KIA다.

식지 않는 타선... 소크라테스만 있는 게 아니다
오마이뉴스

'2점 추가요' ▲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1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KIA 이창진의 2점 적시타로 홈을 밟은 소크라테스와 나성범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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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방망이가 뜨거워지기 시작한 것은 어린이날이었다. 지난 5일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서 10-1로 완승을 거둔 KIA는 이튿날 한화 이글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서도 무려 13점을 뽑아냈다. 타자들의 컨디션이 대체적으로 올라오면서 호시탐탐 중위권 도약을 노리던 KIA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특히 17~19일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포함해 최근 9경기 성적은 무려 8승 1패로, 해당 기간 동안 KIA 타선은 매 경기 4점 이상을 기록했다. 중위권 경쟁을 펼치던 팀들이 하락세를 타는 동안 승수를 차곡차곡 쌓으면서 팀 순위에서도 3위까지 뛰어올랐다.

일등공신은 4월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다. 5월 성적 90타수 22안타(4홈런) 타율 0.400으로, 홈런 1개와 2할대 초반의 타율에 그쳤던 4월보다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일각에서는 교체설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KIA의 믿음에 소크라테스가 응답했다.

물론 소크라테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창진(5월 16경기 32타수 12안타 3홈런 9타점 타율 0.375), 황대인(5월 21경기 75타수 25안타 5홈런 23타점 타율 0.333) 등 국내 타자들의 흐름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부진에 허덕였던 '베테랑' 최형우도 26일 삼성전에서 마수걸이포를 때려냈다.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착실하게 수행 중인 류지혁도 4월에 이어 5월에도 3할 이상의 타율을 유지해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2020년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은 이후 2020년, 2021년 모두 부상으로 제대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덜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 누구도 넘지 못한 SSG의 벽, KIA는 넘을까

이제 KIA가 만날 팀은 '선두' SSG다. 27일부터 SSG를 홈으로 불러들여 5월 마지막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첫날 선발 투수는 이태양과 임기영이다. 28일에는 노바와 이의리, 29일에는 오원석과 한승혁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해외파' 양현종과 김광현은 로테이션상 마운드에 오르지 않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3연전이다.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8~10일에는 3경기 모두 SSG가 승리를 거두었다. 당시 KIA는 3일 동안 7점을 얻어내는 데 그쳐 득점 지원을 받는 게 쉽지 않았다. 소크라테스를 비롯해 KIA 타자들의 페이스가 떨어져 있던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상황이 전혀 달라졌다. 오히려 최근에는 KIA 타자들의 흐름이 더 좋은 편이다. 김택형의 공백 등으로 경기 중반 이후 불펜이 다소 불안한 SSG의 마운드 사정을 고려했을 때, 선발 매치업에서 밀리지만 않아도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

LG 등 중상위권 팀들이 줄줄이 SSG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2승 이상을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는 KIA는 다를 수 있을까. 이번 주말, 야구팬들의 관심이 광주로 모아지고 있다.

유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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