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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가세연…유튜브 수익 중지에 내분 조짐까지[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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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유튜브, 조민 의사활동 취재를 괴롭힘으로 규정하고 방송 중지 처분"
"5년간 자리 지켰던 김세의 뒤통수치니 좋은가" "김은혜 후보와 단일화 협상 과정 다 공개할 것"
무소속 강용석 경기지사 후보 겨냥한 듯한 비판 글도 게재
노컷뉴스

가세연 김세의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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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김세의 대표 페이스북 캡처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 씨에 대한 과도한 추적 취재로 물의를 빚은 극우 성향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로부터 결국 수익 창출 중지 통보를 받았다.

이와 함께 핵심 운영자인 강용석 변호사와 공식 대표를 맡고 있는 김세의 전 MBC 기자 간에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의 대표는 26일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지난주 목요일 유튜브는 가세연에 일주일 방송 중지 처분을 내렸다. 이유는 조국 딸 조민의 의사활동 취재때문이었다"고 공개했다.

이어 "유튜브는 이 취재활동을 '괴롭힘'으로 규정하고 제재조치를 내렸다. 그러면서 수익 창출을 못하도록 조치를 내리고 3개월 뒤인 8월 17일 이후에 다시 수익 창출 신청을 하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가세연은 지난 4월 조민 씨가 의사로 일하고 있는 병원에 들어가 몰래 촬영하는 유튜브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김 대표는 조민 씨를 따라 직원식당까지 들어간 뒤 옆자리에 앉아 인터뷰를 시도했다. 인터뷰를 거부했음에도 계속 촬영이 이뤄졌고, 결국 가세연 일행은 병원에서 쫓겨났다.

이에 대해 조국 전 장관은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며 법적 조치 등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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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김세의, 김용호(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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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김세의, 김용호(왼쪽부터).
이와 함께 김세의 대표는 앞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변호사의 완주 의사를 비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글을 올렸다.

"참으로 정치라는 게 역겹다"는 김 대표는 "몇몇 사람들이 환호해주고 박수쳐주니 좋은가? 몇몇 사람들이 아첨해주고 추켜세워주니 좋은가? 지난 5년간 끝까지 자리를 지켰던 김세의 뒤통수치니 좋은가?"라며 "본인 선택이니 잘 알아서 하시길 바란다. 나중에 자리 하나 받을까하는 정치 꿈나무들과 잘 지내시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이어 "김은혜 후보와 단일화 협상 관련해서 제가 어떤 식으로 협상에 참여하게 됐고, 어떤 식으로 뒤통수를 맞고 음해까지 받게 됐는지 조만간 모두 다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5년간 가로세로연구소를 지킨 사람은 김세의"라며 "그런데 누가 강용석 소장과 저 사이를 이간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내용을 종합하면 김 대표는 강용석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간 경기도지사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누군가의 방해로 무산되는 과정에서 강 후보와 심각한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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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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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 페이스북 캡처국민의힘 복당에 실패했던 강 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김은혜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하는 등 집권당과 각을 세우고 있다. 그는 26일 유세 현장에서 "뒤에서 뭘 받고 마지막 순간 사퇴, 절대로 그런 짓 하지 않는다"며 중도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

강 후보는 나아가 "유튜브도 유튜브지만 이제 정치판에 들어가 제대로 정치를 바꿔보겠다. 10%를 넘겨주시면 대한민국 정치가 여태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모양일 것"이라며, 지방선거 이후 '유튜브' 방송에 머물지 않고 현실 정치판에 뛰어들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보수 진영에 있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고 있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용석과 김세의 사이에 아편 전쟁 수준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가세연 열성 구독자를 놓고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강용석 후보와 김세의 가세연 대표가 뺏고, 지키는 살벌한 싸움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대표는 특히 강용석 후보와 차명진 전 의원이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내놨다.

한편 유튜브측은 김세의 대표의 설명과는 달리 "가세연 채널의 수익창출 정지 기간은 3개월이 아닌 1개월"이라며 정정을 요청했다. 또 "30일 이내에 수익 창출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8월 17일 이후에 다시 수익 창출 신청을 하라고 통보받았다'는 점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유튜브측은 "유튜브는 괴롭힘 및 사이버 폭력에 대한 정책에 따라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에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 경고 조치를 취했으며, 이에 따라 해당 채널의 콘텐츠 게시 권한이 일주일간 중지됐다. 또한 반복적인 유튜브 채널 수익 창출 정책 위반으로 해당 채널의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 참여가 정지됐다"는 내용의 입장문도 전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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