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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선생이 중학생과 성관계에 이상행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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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실화탐사대' 영상 캡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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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영어 과외 선생이 14세 중학생 제자에게 지나친 집착과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을 보인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 선생은 어린 제자와 동거는 물론 성관계까지 맺는 등 정상적인 어른의 모습에서 벗어난 행동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과외 선생을 만난 뒤 돌변한 중학생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중학생의 부모는 아들의 영어 과외 선생을 살인 미수 교사 혐의로 고소했다.

사건은 영어 과외 선생이 지난 2020년 11월 지후네 집으로 오면서 시작됐다. 그녀는 좋은 학벌과 어학원 여러 군데에서 근무하는 등 화려한 이력을 가졌지만, 다른 선생님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과외를 봐주었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게 됐고, 아이들도 잘 따랐기 때문에 가족들과 가깝게 지냈다. 그녀는 종종 집에서 자고 가기까지 했다고 부모님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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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영상 캡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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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녀에게 과외를 받는 동안 아들 지후는 부모에게 점점 반항하기 시작했고 비밀이 많아졌으며 부모와 잦은 갈등을 겪었다. 급기야 아버지는 지후를 체벌했으며, 그 자리에서 지후는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해 부모와 지후는 격리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이후 지후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지정한 쉼터에서 지내게 됐다. 그러나 지후는 쉼터 뿐만 아니라 과외 선생의 집에서 2주간 함께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 35살인 과외 선생은 14살 지후에게 학교를 가지 말고 놀자고 하는가 하면 자퇴를 종용하고 성관계까지 맺어 충격을 줬다.

지후는 “제 바지를 벗기고 성관계를 하고 그때 솔직히 엄마한테 전화하려고 했었는데… 저는 또 선물 그런 거 (받고 싶어서)”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후는 수시로 협박했던 과외 선생이 지금도 자기를 해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며 그것 때문에 늘 두려워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과외 선생이 지후에게 적게 한 계약서가 공개됐는데 ‘영원히 행복하게 살 것. 아기를 낳을 것. 최신 전자기기를 사줄 것’ 등의 이해할 수 없는 내용과 함께 각자의 이름과 사인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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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영상 캡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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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후가 직접 촬영한 과외 선생과 지후의 일상에도 이상한 점이 많았다.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성인이라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는 행동을 하는가 하면 괴성을 지르고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켜보던 박지훈 변호사는 “일반적인 성인 같지는 않다. 특이하다”라고 말했고, MC 신동엽 또한 “저게 지금 무슨 짓이냐”라고 말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부모는 사실을 알고 지후를 실종 신고했으며, 지후는 “엄마 아빠가 실종신고했을 때. (과외 선생님이) 조그마한 크기의 검은색 식칼을 제 손에 주면서 혹시 엄마 아빠가 오면 죽이라고 했다”라고 진술해 충격을 안겼다.

과외 선생은 현재 ▲미성년자 의제 강간 ▲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 ▲성 착취 물 제작·배포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그녀는 지후와의 성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서로 좋아하는 관계에서 합의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랜 고민 끝에 모든 걸 엄마에게 털어놓은 지후는 수시로 협박했던 과외 선생이 지금도 자기를 해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늘 두려워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는 심리상담을 통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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