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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신한도 수신금리 0.4%p↑… 은행권, 예·적금 금리 인상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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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하나·우리·농협銀, 최대 0.4%p↑

국민은행도 조만간 인상행렬 동참

케뱅·카뱅, 다음달 중 올릴 듯

[이데일리 서대웅 김정현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

이데일리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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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36종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상향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하나은행(최대 0.25%포인트)와 우리은행·NH농협(최대 0.4%포인트) 등 은행들도 수신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KB국민은행도 조만간 금리 인상에 나선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상 폭과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6월 중 예·적금 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다.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 후 카카오뱅크(323410)와 케이뱅크는 각각 이달 4일과 6일에 수신금리를 인상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기준금리가 총 세 차례 인상했지만 수신금리를 한 차례도 올리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취급 중인 수신상품이 보통예금(입출금예금) 하나뿐이고 금리를 연 2% 책정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일제히 올리면서 시중의 대기성 자금이 은행 예·적금으로 이동하는 ‘역(逆)머니무브’는 가속화 할 전망이다.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저축성예금(예·적금) 잔액은 지난 25일 기준 711조1799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1조1433억원 늘었다. 특히 지난달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신금리 상승 영향으로 이달 들어서만 14조5809억원 급증했다. 반면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 잔액은 이달 7208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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