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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기 일주일 전 입국…평가전에 진심인 브라질, 벤투호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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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비롯 19명 입국…27일 오전부터 훈련

시차 적응 마친 브라질 상대 가능

뉴스1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2022.5.2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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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벤투호의 6월 첫 번째 A매치 상대인 브라질 대표팀이 속속 입국하고 있다. 경기를 1주일 앞두고 빠르게 입국, 컨디션을 조절하는 브라질의 모습은 벤투호 입장에서 반가울 수밖에 없다.

한국은 오는 6월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벤투호의 첫 경기다.

FIFA 랭킹 1위 브라질은 벤투호의 현실을 제대로 검증할 수 있는 스파링 파트너다. 또한 포르투갈, 우루과이와 월드컵 조별리그를 치러야 하는 한국의 맞춤 상대이기도 하다. 브라질이 자신들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월드컵 본선을 준비하는 벤투호에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행히 브라질 대표팀은 이번 한국과의 평가전을 1주일이나 앞두고 입국, 제대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9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소속 선수들을 제외한 선수들이 각자 따로 입국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실제로 브라질 대표팀의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해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티아고 실바(첼시),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필리페 쿠티뉴(아스톤 빌라) 등 주축 선수 19명과 치치 감독은 지난 26일 입국했다.

27일 오전에는 베테랑 측면 수비수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시차 적응이 필요한 브라질 대표팀은 27일부터 훈련을 시작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브라질축구협회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은 27일과 28일에는 오전 훈련을 진행한 뒤 29일부터 오후 훈련을 실시, 본격적인 경기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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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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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에 진심을 다하는 브라질 대표팀에 벤투호도 미소 짓고 있다. 보통 A매치는 경기 2~3일 전에 입국, 시차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경기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지닌 경기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들도 심심치 않다. 적어도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브라질전은 벤투호에 소중한 실전 경험이다. 벤투호는 지난 2020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일정 탓에 세계적인 강팀과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 강팀과 치른 경기가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펼쳤던 브라질전이었다.

이후 한국은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승승장구하면서 10회 연속 월드컵 티켓을 획득하고, 자신감도 얻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강팀과 경기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현실적인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운 처지다.

이런 상황에서 남미 지역예선을 무패(14승3무)로 통과한 브라질을 상대하는 것은 좋은 모의고사가 될 수 있다. 브라질도 철저하게 준비하며 전력을 다하는 분위기여서 벤투호는 좋은 경험을 얻을 전망이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30일 파주NFC에 소집돼 A매치 4연전을 준비한다. 한국은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칠레(6월6일·대전), 파라과이(6월10일·수원), 이집트(6월14일·서울)와 차례로 경기를 치른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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