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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대웅제약 CSR ’참지마요' 인도네시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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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대웅제약이 제작한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AAC)그림책. 느린 학습자들이 의료진·보호자에게 정확한 질병 증상을 표현하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진 제공 = 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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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전개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가 올해부터 인도네시아로 확대된다.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인도네시아로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참지마요'는 발달장애인 등 느린 학습자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지원하는 사회공원 프로그램이다. 대웅제약과 비영리 사단법인 피치마켓이 2019년부터 함께 시작했다.

최근에는 느린 학습자들이 의료진·보호자에게 정확한 질병 증상을 표현하도록 돕는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Card)그림책을 제작해 전국 583개 병·의원, 특수학교, 복지관 등에 무상으로 배포하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응급현장에서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과 외국인을 위해 충남소방본부·세종소방본부와 응급 그림문진표 사업 개발·확산 협약을 맺고 있다. 지난해에는 실제 구급 상황에서 이를 유용하게 활용한 기여도를 인정받아 충남소방본부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에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 이슈를 공론화하고 현지 언어와 문화에 맞춘 AAC 그림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인도네시아 대학생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대학생 앰배서더 '대웅소셜임팩터'(Daewoong Social Impactor)로 선발된 20명의 대학생이 오는 31일 발대식을 갖고 6월부터 '참지마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은 약 5개월간 발달장애인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사회적 어젠다를 제시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관련 전문가들을 만나며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AAC 그림책을 현지화하는 작업도 돕는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느린 학습자들과 같이 질병에 대한 의사 표현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일이 실제 응급 현장에서 활발히 구현되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인도네시아에서도 참지마요가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발달장애인을 돕고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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