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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랜선핫이슈] 레고랜드서 부모 유격훈련?·공룡모양 피자 주문 논란·최고 5484살 칠레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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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들은 각오 단단히”

춘천 레고랜드 ‘웃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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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레고랜드의 놀이 기구 중 하나인 ‘멍키 클라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달 초 개장한 춘천 레고랜드에 방문객이 직접 힘으로 작동시켜야 하는 놀이기구들이 있어 “각오를 단단히 하고 오라”는 방문객들의 후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빠만 고생 중이라는 레고랜드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춘천 레고랜드에서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놀이기구를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아이를 옆에 태운 부모들은 손으로 줄을 있는 힘껏 잡아당기거나 펌프질을 해 기구를 움직입니다.

한 영상에는 “이것은 놀이 기구인가 막노동인가”, “아빠들은 각오하고 가야 하는 레고랜드”라고 적혀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놀이공원 가서 유격 훈련하네”, “아빠들의 소리 없는 자존심 싸움”이라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놀이기구는 춘천 레고랜드 릭토피아 구역에 위치한 ‘멍키 클라임’과 시티 구역 내 ‘파이어 아카데미’입니다. 실제 두 기구는 이용객이 직접 수동으로 작동시켜야 하는데 아이의 힘만으로는 이용에 무리가 있어 부모가 도와줘야 합니다.

레고랜드는 만 2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로 5일 개장했습니다.

“공룡피자 만들어줘 감사”

피자집 리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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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피자 가게에서 손님이 요청한 공룡 모양 피자를 만들어 보내줬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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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공룡 피자를 먹고 싶어 한다”는 한 손님의 요청에 공룡 모양 피자를 만들어준 가게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님 A씨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에 남긴 리뷰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에 따르면 A 씨는 자녀가 공룡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하자 한 피자 가게에 공룡 모양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A 씨는 큰 기대 없이 주문을 넣었지만 해당 가게에서는 실제로 공룡의 뿔과 이빨 모양을 살려 피자를 만들어 보내줬습니다.

A씨는 후기 글에 피자 사진과 가게에서 보낸 쪽지를 공개했습니다. 쪽지에는 “저희 아버지가 열심히 만들어보셨는데 아이용으로 그냥 드린다”면서 “아이가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A 씨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말도 안 되는 주문이라고 아이를 혼내면서도 터무니없는 주문을 넣었는데 이런 선물을 받게 될지 몰랐다”고 리뷰를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피자를 받고 행복해하며 맛있게 먹는 걸 보고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 나오더라”며 “사장님의 배려 덕분에 저희는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사장님 너무 친절하시다”, “평생 단골이 될 수밖에 없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진상이다”. “자기가 만들지 왜 저걸 요청하느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최고 5484살’

세계 최고령 추정 칠레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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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남부 알레르세 코스테로 국립공원에 있는 알레르세 나무. (REUTER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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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남부 숲에 있는 거대한 나무가 5천 살이 넘는 세계 최고령 나무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칠레 환경과학자 조나탄 바리치비치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칠레 남부 알레르세 코스테로 국립공원에 있는 나무 한 그루의 나이를 최로 5484살로 추정했습니다.

나무는 주로 칠레와 아르헨티나 남부 안데스 산악 지역에서 서식하는 사이프러스의 일종인 ‘알레르세’(Alerce·학명 Fitzroya cupressoides) 종입니다. 알레르세는 매우 느리게 성장해 최고 45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나무 수령을 확인할 때는 ‘생장추’라는 도구로 나무 몸통을 뚫어 몸통 중심에서 목편을 채취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나무는 몸통 지름이 4m에 달해 긴 생장추로도 중심에 도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연구팀은 연대 측정법을 동원해 수령을 추정했고 “나무가 5000살이 넘었을 가능성이 80%, 그보다 어릴 가능성이 20%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나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브리슬콘 소나무로, 4853살로 추정됩니다.

만약 칠레 알레르세 나무의 정확한 수령이 확인되면 브리슬콘 나무보다 몇백 살 더 먹은 세계 최고령 나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투데이/강문정 기자 (kangm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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