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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지방선거·보궐선거 사전투표 시작…27~28일 전국 어디서든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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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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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라면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전국 사전투표소 3551곳에서 별도의 신고 없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투표 가능한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투표소에는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주민등록증·청소년증·여권·운전면허증 등)을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애플리케이션 실행 과정을 확인하며, 화면 캡처나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는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투표용지 7장을 받게 된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은 1장이 더 추가된 8장을 받는다. 단, 세종은 4장이고 제주는 5장이다. 자신이 속한 선거구가 아닌 곳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유권자는 기표한 투표지를 회송용 봉투에 봉인해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확진자 사전투표는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소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8시 이전이라면 번호표를 받을 수 있어, 투표 시간이 지나더라도 지지하는 후보에게 기표할 수 있다. 확진자는 신분증과 함께 확진자 투표안내 문자와 이름이 기재된 유전자증폭검사(PCR)·신속항원검사 양성 통지 문자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확진자·격리자가 투표소를 방문할 때 대중 교통 탑승이 제한된다. 도보·자차·방역 택시를 이용하고, 투표 종료 후 즉시 귀가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전투표소는 지난 3월 치러진 제20대 대통령선거 때와 동일하게 운영한다. 다만 투표 당일 현장 동선 분리 여건 등을 고려해 164곳 정도가 이전·변경됐다. 서울역의 남영동 사전투표소, 용산역의 한강로동 사전투표소 등이 각 관할지 주민센터로 이동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선거정보'에서 검색할 수 있다.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0.93%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전국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41만884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직전 지선(0.34%) 대비 0.24%포인트 올랐고, 지난 대선(1.20%)보다는 0.27%포인트 낮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89%로 참여율이 가장 높았다. 대구는 0.61%로 가장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이밖에 서울 0.89%, 부산 0.79%, 인천 0.84%, 광주 0.75%, 대전 0.86%, 울산 0.84%, 세종 0.8%, 경기 0.8%, 강원 1.26%, 충북 1.03%, 충남 0.94%, 전북 1.28%, 경북 1.22%, 경남 0.96%, 제주 0.99%로 각각 나타났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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