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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최형우까지 살아난다...타격 1위 KIA의 또 다른 반가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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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이석우 기자]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2회초 솔로 홈런을 치고 호랑이 가면을 쓰고 있다. 2022.05.26 / foto0307@osen.co.kr


[OSEN=대구, 손찬익 기자] KIA가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쓸어 담으며 3위로 올라섰다. 최형우의 타격감 회복 조짐도 반가운 소식이다.

올 시즌 기대에 미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던 최형우는 삼성 3연전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포함해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20일 광주 NC전 이후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최형우는 25일 경기에서 시즌 8번째 멀티히트(5타수 2안타 1득점)을 달성했다. 7-2로 앞선 8회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빅이닝 완성에 한몫했다.

26일 경기에서는 시즌 첫 아치를 터뜨리는 등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9-7 승리에 기여했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볼카운트 0B-2S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3구째 직구(146km)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3회와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최형우는 7-5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섰고 삼성 우완 이승현과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이창진의 좌전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최형우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형우의 성적 부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올 때마다 "6월은 지나 봐야 한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한결같은 신뢰를 보냈던 김종국 감독은 최형우의 타격감 회복세에 반색했다.

김종국 감독은 26일 경기 후 "오늘 경기는 마지막까지 참 힘든 승부였다. 최형우 선수가 홈런과 2루타 등 장타 2개를 기록한 것도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고 호평했다.

해마다 꾸준한 모습으로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최형우. 이번 3연전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반등을 예고했다. 최형우의 방망이가 정상 궤도에 오른다면 KIA 타선의 위력은 더욱 막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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