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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PL 역대 최저 승점' 맨유 선수단에 일침 "배지를 위해 피 흘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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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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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에 일침을 가했다.

2021-22시즌은 맨유에 있어 참담한 시즌이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까지 기록한 승점은 58. 이는 EPL 역대 최저 승점이다. 암흑기라고 평가됐던 2013-14시즌의 승점 64보다도 낮다.

EPL 최종 순위는 6위였다. 이에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하게 됐다. 리그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의 성적도 부진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탈락,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 탈락이다. 이로써 2016-17시즌(EFL컵, UEL, FA 커뮤니티실드 우승) 이후 무관은 계속됐다.

실망스러운 모습에 맨유 팬들은 분개했다. 경기장에서 몇몇 선수들을 향해 "너는 맨유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어"라고 외쳤다. 과거 영광 시절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맨유 선수단은 오합지졸과 다름이 없었고 라커룸 분위기도 혼란스러웠다.

이에 에브라가 작심 발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에브라는 자선경기 후 "오늘 뛴 전설들이 과거의 맨유 선수들처럼 느껴진다. 그들은 배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싸웠다. 또한, 돈이나 유명을 위해서 오지 않았다. 지금 선수단도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힘을 주어 말했다.

이어 "맨유 선수들은 최소한 팬들에게 거짓말해서는 안 된다. 당신들이 배지를 위해 피를 흘리고, 미친 듯이 뛰면 팬들은 지지할 것이다. 맨유 뒤에는 세계 최고의 서포터즈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다음 시즌부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게 됐고, 리빌딩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맨유 팬들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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