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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지소연 품은 수원FC, 문미라·추효주 연속골 3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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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WK리그 수원FC 위민이 골키퍼가 퇴장 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굴하지 않고 3연승을 달렸다.[수원FC 인스타그램 캡처]


8년의 잉글랜드 첼시 위민 생활을 마치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지소연(31)의 입단식을 가진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 위민이 수적 열세에도 굴하지 않고 3연승을 달렸다.

수원FC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세종 스포츠토토와 현대제철 2022 WK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문미라의 동점골과 추효주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연승을 질주한 수원FC는 4위(승점 18·5승 3무 3패)를 유지했다.

반면 스포츠토토는 3연패를 포함해 9경기 연속 무승(1무 8패)에 그쳐 7위(승점 4·1승 1무 9패·골 득실 -10)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지소연의 입단식이 진행됐다.

지소연은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수원FC 위민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좋겠다"며 인사를 건넸고, 팬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일부 팬은 '함께라서 행복하지소연', '지소연 환영해요' 등이 적힌 현수막과 응원 카드로 지소연을 환영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로 앞서 나간 쪽은 스포츠토토였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김성미가 잡았고,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왼발 슛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자 수원FC도 4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윤지가 페널티 지역 안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문미라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문미라의 시즌 9호 골.

이어 수원FC는 전반 40분 역전골까지 뽑아냈다.

공을 몰고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한 추효주가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FC는 전반 43분 골키퍼 조의정이 스포츠토토 마가이아의 공격을 차단하려다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수적 열세에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후반 36분 스포츠토토 마가이아의 왼발슛을 교체 투입된 골키퍼 강혜림이 막아내 위기를 넘겼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문미라의 기습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수원FC가 한 골 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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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수원FC 위민에 입단한 지소연이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세종스포츠토토의 경기 하프타임에 진행된 입단 환영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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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인천 현대제철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나란히 대승으로 승점 차 없는 경쟁을 이어갔다.

현대제철은 안방에서 손화연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서울시청을 5-2로 대파했고, 한수원은 보은상무와의 홈 경기에서 박예은의 2골 등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두 팀이 같은 승점 26을 쌓은 가운데 현대제철(+14)이 득실 차에서 한수원(+11)에 앞서 선두를 지켰다.

서울시청은 6위(승점 9), 상무는 최하위인 8위(승점 4·골 득실 -14)에 그쳤다.

화천KSPO는 창녕WFC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3위(승점 22)를 달렸고, 창녕은 5위(승점 12)에 자리했다.

◇ 현대제철 2022 WK리그 26일 전적
수원FC 2(2-1 0-0)1 세종 스포츠토토
△ 득점 = 김성미(전28분·스포츠토토) 문미라(전32분) 추효주(전40분·이상 수원FC)
화천KSPO 2(1-1 1-0)1 창녕WFC
△ 득점 = 강지은(전26분·창녕WFC) 최지나(전35분, 후42분·이상 KSPO)
인천 현대제철 5(2-0 3-2)2 서울시청
△ 득점 = 손화연(전21분, 후36분) 장슬기(전45분) 엔게샤(후24분) 최유리(후26분·이상 현대제철) 박은선(후44분) 장유빈(후48분·이상 서울시청)
경주 한수원 3(2-0 1-0)0 보은상무
△ 득점 = 박예은(전2분, 후11분) 여민지(전22분·이상 한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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