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인천 계양을' 출마 이재명-윤형선 TV토론서 격돌‥"검증된 능력 있어" "철새 정치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C

방송토론서 기념 촬영하는 이재명·윤형선 후보 [인천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가 TV 토론을 벌였습니다.

어제 녹화해 오늘 방영된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을 통한 강서 대개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 후보는 계양이 발전하지 못하는 건 규제 때문이라면서, "걸림돌이 되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고도 제한을 완화하고 계양을 포함한 강서지역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비행기는 고속철도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20배 가까이 많다"며 "새로운 환경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김포공항 국내선을 폐지하고 지상 고속철도로 이동하자"고 말했습니다.

윤형선 후보는 이에 대해 "많은 분이 민원을 제기했던 사안이지만, 언제 떠날지 모르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이 후보의 거취와 연계해 지적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는 지역 발전의 장애가 되는 귤현탄약고를 조속히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했는데, 이 후보는 "군사 규제 시설을 어디서 좋다고 받겠느냐"며 실행 불가능한 공격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번 선거는 계양에 온 지 25일도 안 된 철새이자 언제 떠날지 모르는 사람과의 선거"라며 "주민을 이용해서 정치적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으로부터 계양 주민의 자존심을 지켜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또 "민주당의 정치독점으로 잃어버린 계양구의 20년을 찾을 절호의 기회가 왔는데 사탕발림에 속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검증된 역량이 있는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을 대표로 뽑아야 한다"면서 "아는 사람을 뽑았다고 지역이 좋아지지 않고, 계양과 인천을 바꿔서 최고의 도시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