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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마지막 여론조사서... 국민의힘 9곳 VS 민주당 4곳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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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대전·세종 4곳에서 접전
한국일보

송영길(위쪽)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마포구 망원월드컵시장과 망원역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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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17곳 중에 국민의힘 9곳, 민주당이 4곳 우세하다는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국민의힘은 영남과 서울은 물론이고 충남, 충북에서도 민주당을 앞질렀다. 반면에 민주당의 우세 지역은 호남과 제주뿐이었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코리아리서치와 한국리서치,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여론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과 충청, 영남, 강원에서 민주당 후보 대비 우위였다. 민주당 후보는 광주와 호남, 제주에서 국민의힘 후보에 앞섰다. 나머지 4곳은 경합 상태였다. 이번 발표는 여론조사 금지 전 마지막 조사였다. 26일부터는 후보 지지율을 알 수 없는 '깜깜이' 기간이다.

서울·충남·충북서 국민의힘 우위... 경기·인천은 접전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3.6%를 기록하며 송영길 민주당 후보(31.2%)를 앞섰다. 경기지사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37.7%,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39.1%로 접전을 벌였다. 인천시장도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39.9%,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35.8%로 오차범위 내 박빙이었다.

충청에서는 국민의힘이 2곳에서 우위를 보였다. 충남지사는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43.8%로 현역 도지사인 양승조 민주당 후보(34.7%)를 앞질렀다. 충북지사 또한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43.4%)가 노영민 민주당 후보(30.7%)보다 우세했다. 대전시장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36.1%, 허태정 민주당 후보가 40.0%로 접전을 벌였으며, 세종시장도 최민호 국민의힘 후보 40.4%, 이춘희 민주당 후보 38.5%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영남은 국민의힘, 호남은 민주당 강세


보수세가 강한 영남은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부산시장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52.3%로 변성완 민주당 후보(25.9%)를 두 배 넘게 앞섰다. 울산시장도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43.4%)가 송철호 민주당 후보(27.1%)보다 우세했다. 대구시장 또한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63.6%)가 서재헌 민주당 후보(11.7%)를 앞질렀다. 경북지사는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61.2%, 경남지사는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53.4%로 각각 임미애 민주당 후보(14.7%), 양문석 민주당 후보(21.3%)보다 우위였다.

반대로 진보 지지세가 강한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모든 지역에서 우세했다. 광주시장에는 강기정 민주당 후보가 56.1%로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9.2%)보다 우위였다. 전북지사는 김관영 민주당 후보(60.2%), 전남지사는 김영록 민주당 후보(57.2%)가 각각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13.4%),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12.9%)에 앞섰다.

제주 민주당, 강원 국민의힘 우위


제주지사는 오영훈 민주당 후보가 42.3%로 허향진 국민의힘 후보(31.6%)에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강원지사는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44.9%, 이광재 민주당 후보 34.0%로 김 후보가 우위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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