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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준석 "이재명 정치여정 끝내야 민주당 달라져…이낙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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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원내 진입하면 방탄치느냐 마느냐 논란에 1~2년은 시달릴 것"

明 "김포공항 이전·단거리 항공편 폐지" 주장에 李 "이렇게 선거 도와준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 News1 김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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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민주당이 정말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길 바라는 민주당 지지자라면 이번에 계양에서 이재명 후보의 정치 여정을 끝내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반성' 호소에도 민주당이 이에 동조하는 움직임이 거의 없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고 "이번 지방선거는 냉정하게 이 후보의 성급하고 명분없는 방탄출마 강행으로 국민들의 분노가 표출되는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의 정치 여정을 끝내야만 민주당 내 쓴소리를 도맡았던 조·박·해(조응천·박용진 의원과 김해영 전 의원) 의원들이 전면에 설 수 있다면서 또 "이낙연 총리 같은 분이 당을 이끌면 느낌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혹시라도 이 후보가 원내에 진입하면 그 뒤에는 수사받는 이 후보를 방탄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민주당이 1~2년은 시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와 함께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 이 후보가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나선 영상을 올리고 "이 후보가 이렇게 제주도 선거를 도와준다"고 비꼬았다.

영상에서 이 후보는 '첨단산업을 통한 지역경쟁력 확보 방안'이라는 공통질문을 받고 "김포공항을 이전해야 한다. 충분히 이전시킬 수 있다.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다. 국내 단거리 항공편은 폐지하는 게 세계적 추세"라고 답했다.

그는 이에 대해 "이재명 단거리 항공편 폐지선언!"이라며 "계양 선거에서 갑자기 제주도 관광산업을 고사시키겠다는 발상의 선언"이라며 "김포공항은 이미 국내 기업들이 UAM(도심항공교통)거점화를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비즈니스 승객에게 있어 도심접근성이 뛰어난 공항은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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