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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종호 과기장관, 누리호 발사장 방문…"로켓기술 확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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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누리호 발사까지 20일, 현재 로켓 총조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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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오르고 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3단 발사체이며 엔진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한 최초의 국산 발사체다. 2021.10.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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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6일 전남 고흥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발사 준비 현장을 찾았다. 누리호 2차 발사까지 20일 남은 상황에서 막바지 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 장관은 이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방문해 누리호 총조립 현장과 발사 시스템 준비 현황 등을 살펴봤다. 발사 현장을 둘러본 이후에는 연구진과 산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누리호는 지난해 10월 1차 발사에 나서 우주 고도 700㎞까지 날아올랐지만, 로켓에 싣고 있던 위성모사체를 목표궤도에 밀어 넣지 못해 '미완의 성공'으로 기록됐다. 이를 보완한 누리호는 내달 15일 2차 발사에 나선다.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 예비일도 6월 16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설정했다.

이 장관은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를 앞두고 있는 누리호를 살펴보니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많은 발전을 이루었음을 실감했다"며 "6월 발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 우주발사체 기술을 온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러시아 로켓 기술을 배워 나로호(KSLV-I)를 개발해 2013년 1월 세 차례 시도 만에 발사에 성공했다. 한국이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하면 세계 7번째로 실용급(무게 1t) 위성을 자력 발사할 수 있는 국가로 발돋움한다. 미국·러시아·중국·프랑스·인도·일본 등만이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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