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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장면]"지금 농구가 중한가? 권력이 문제다" 스티브 커의 매서운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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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 하는' 농구 감독의 분노, 부조리한 미국 정치에 쓴소리



처음부터 농구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지금 농구가 중요하냐고 묻는 것 같습니다. 그리곤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텍사스 초등학교에서 21명이 죽어 나간 총격 사건 이야기만 했습니다. 미 상원에서 총기규제 법안을 2년 넘게 묵히고 있는 현실, 정치권의 권력 지키기를 매섭게 꼬집습니다. 이제 침묵해선 안 된다면서.

스티브 커(57). 골든스테이트 감독입니다. 1990년대 후반 마이클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 불스의 전성시대, 당시 중요한 순간 3점슛을 꽂아넣던 선수였죠. 그 역시 1980년대 초반 레바논에서 테러리스트들의 총격에 아버지를 잃었던 상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