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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제2의 문세표’ 나오나…수원특례시장 여야 후보 42.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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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포트> 의뢰 한길리서치 조사, 지지율 42.5대 42.5%

한겨레

(왼쪽부터)수원특례시장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후보,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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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첫 수원특례시장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한치 앞도 가늠하기 어려운 ‘초접전’ 대결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수도권 지역 인터넷언론인 <더리포트>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후보와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 지지율이 소수점 이하까지 똑같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만명이 넘는 대도시에서의 막판 여론조사가 이런 동률을 이룬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 여론조사에서 ‘차기 시장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2.5%씩이 각 후보를 선택했다.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잘모름·무응답은 각각 8.2%, 6.8%였다. 이 조사는 수원시에 사는 만 18살 이상 유권자 505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4일 이틀간 실시했다. 구별로 보면, △장안구 이 39.3%, 김 47.6% △영통구 이 42.2%, 김 43.9% △팔달구 이 38.7%, 김 39% △권선구 이 47.1%, 김 39.1%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1.8%, 국민의힘 47.4%였다.

앞서 <경인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만 18살 이상 수원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지지 격차는 0.2%포인트에 불과했다. 이 조사에서 이 후보는 44.0%, 김 후보는 43.8%를 기록했다. ‘지지후보 없음’은 8.0%, ‘잘 모름’은 4.1%였다.

다만, <더리포트>와 <경인일보> 여론조사에서 구별 지지도에서 일부 차이가 있었다. <경인일보> 의뢰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55.3%로, 35.8%에 그친 김 후보보다 우세했다. 반면, 김 후보는 장안·권선·영통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양쪽 후보 진영은 단 한 두표에 의해 승부가 갈릴 수 있다고 보고 막판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두 여론조사는 모두 휴대전화 3개 통신사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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