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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용산 아파트값 9주째 상승…서울 전체 3주 연속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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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 강세도 지속…전국적 -0.01% 하락폭 유지

전셋값은 전국 0.01% 하락…서울도 -0.01%

뉴스1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서울 용산 일대 모습.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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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서울집값이 내려갈 조짐을 보이지만 일부 고가 지역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주에도 서울 전체는 보합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5월 4주(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폭을 유지(-0.01%→-0.01%)했고, 서울은 보합세를 유지(0.00%→0.00%)했다.

서울은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는 추가 금리인상, 전셋값 안정, 매수심리 위축 등 하락 요인이 있었지만 강남·서초구 등 입지여건이 양호하고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계속됐다.

강북 지역(14개구)은 용산구(0.05%)가 재건축을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용산구는 3월 4주부터 9주째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다만 노원(-0.02%)·성북(-0.02%)·마포구(-0.01%) 등 강북 대다수 지역이 대체로 매물이 쌓이며 강북 전체 하락세는 이어졌다.

강남 지역(11개구)에서는 송파구(-0.01%)가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하락 전환했다. 양천(0.01%)·동작(0.01%)·영등포구(0.01%) 등 일부 지역은 소폭 상승했으나 대체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서초구와 강남구의 상승세는 3월 3주부터 10주째 이어졌다. 서초구(0.04%)는 선호도가 높은 한강변 인기단지나 잠원동 재건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02%)는 오름폭이 다소 축소되긴 했지만 개발호재가 있는 삼성동이나 대치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했다.

올 초부터 이번 주까지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서초구(0.51%)가 가장 높았고, 용산구(0.34%)와 강남구(0.30%)가 뒤를 이었다.

반면 노원구(-0.37%), 도봉구(-0.39%), 강북구(-0.37%) 등 노도강은 하락·보합세가 이어지는 등 서울 지역 내에 양극화 현상이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0.01%, 강동구는 -0.14%로 나타나 강남4구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이뤄진단 분석이다.

인천은 하락세(-0.05%→-0.05%)가 유지됐다. 연수구(-0.11%)는 송도·연수동 신축 위주로 매물이 증가했고, 서구(-0.10%)는 청라·가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했다.

경기는 -0.02%에서 -0.03%로 내림폭이 확대됐다. 고양 일산서구(0.10%)와 일산동구(0.06%)는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지만 시흥시(-0.18%), 화성시(-0.15%), 의왕시(-0.11%), 용인 수지구(-0.09%) 등은 매물 적체가 이어졌다.

지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전북(0.13%), 경남(0.07%), 강원(0.06%), 제주(0.05%), 충북(0.04%) 등은 상승, 부산(0.00%)은 보합, 대구(-0.18%), 세종(-0.14%), 대전(-0.0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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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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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하락폭을 유지(-0.01%→-0.01%)했다. 수도권은 -0.02%에서 -0.01%로 내림폭이 축소됐고, 지방은 하락 전환(0.00%→-0.01%)했다.

3주째 보합세를 보이던 서울 전셋값은 다시 -0.01%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대출 이자 부담, 월세로의 수요 이전 등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입주물량 부담이 있는 일부 지역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고 호가가 하락하며 서울 전체가 하락 전환했다.

강북의 경우 은평구(-0.03%)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응암·신사동 위주로, 노원구(-0.03%)는 월계·하계동 구축 위주로, 용산구(-0.01%)는 효창동 등 위주로 내리며 하락 전환했다. 다른 지역도 대체로 위축되며 강북 14개구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남의 경우 서초(0.02%)·강남구(0.02%)는 대체로 혼조세 보였지만 일부 지역에서 매물이 감소하며 상승했고, 강동구(0.00%)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기록했다. 송파구(-0.01%)는 방이·거여동 중저가 위주로, 양천(-0.05%)·강서구(-0.03%) 등은 계절적 비수기와 매물적체 등의 영향으로 호가가 하락하고 거래활동이 위축되며 하락했다.

인천은 -0.10%로 내림폭이 확대됐고, 경기는 -0.02%에서 보합 전환했다. 지방광역시는 Δ광주 0.03% Δ울산 0.01% Δ부산 0.00% Δ대전 -0.04% Δ대구 -0.22% 등으로 집계됐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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