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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떠나는 베일…9년간 3200억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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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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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애증의 9년이었다.

가레스 베일(33)과 레알 마드리드 동행이 끝나간다. 6월이면 베일과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이 종료된다.

재계약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로선 베일의 계약 만료일만을 기다렸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에이스이자 유럽 최고 윙어로 평가받던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가 쓴 이적료는 8,600만 파운드(약 1,370억 원).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첫 5년 동안 베일의 활약은 눈부셨다.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만 4번 들어올렸다.

팀 승리 중심엔 베일이 있었다.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득점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2018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전에서 넣은 2골이 대표적이다.

2016년 10월,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과 6년 주급 65만 파운드(약 10억 3,000만 원)의 초대형 연장 계약을 맺는다. 하지만 이 재계약 시점부터 베일은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종아리, 햄스트링 부상으로 예전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실종됐고 동기부여도 크게 떨어졌다. 특히 경기 당일 골프를 치는 등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여럿 했다. 스페인 현지에선 베일을 두고 '더 골퍼(The Golfer)', '기생충(Parasite)'이란 표현을 써가며 비난 강도를 높였다.

이번 시즌도 베일은 단 7경기 출전하는데 그쳤다. 베일이 가장 최근에 뛴 10일(한국시간) 헤타페와 리그 경기에선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에 있는 9년 동안 베일은 급여로 총 2억 파운드(3200억)를 받고, 15개의 각종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베일을 향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정말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보냈다. 첫 5년은 최고였지만, 마지막 4년은 팀의 골칫덩이였다"고 평가했다.

팀 동료 루카 모드리치는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위대한 일을 했다. 그의 업적을 잊을 수 없다. 다만 그의 레알 마드리드 마지막 해에서 최고가 되지 못한 것은 유감스럽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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