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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최혜진, 매치플레이 첫날 승리…지은희·신지은도 쾌조의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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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뱅크 오브 호프…이정은6·김아림은 무승부

김효주·유소연·최운정·강혜지·전영인은 1패 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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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23·롯데).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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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최혜진(23·롯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최혜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클럽(파72·6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1일차 경기에서 호주 교포 오수현을 상대로 4개홀을 남기고 5홀차로 앞서 승리했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최혜진은 같은날 리젯 살라스(미국)를 잡은 아디티 아속(인도)와 함께 13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지난해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하며 올 시즌 LPGA 풀시드를 획득한 최혜진은 올해 8개 대회에서 4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승리를 거두며 기대감을 높였다.

초반 3개홀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최혜진은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파에 그친 오수현에 한 홀 앞서 나갔다. 이어진 5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한 홀차로 추격 당한 최혜진은 이어진 7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해 다시 격차를 벌렸다. 계속된 7번홀(파3)에서는 오수현의 버디로 다시 한 홀차가 됐다.

후반들어 최혜진의 집중력이 빚났다. 최혜진은 10번홀(파4) 버디로 다시 2홀차로 앞서갔고, 11번홀(파4)에서 오수현의 보기가 나와 3홀차까지 벌어졌다.

오수현은 이후 집중력이 떨어진 듯 13번홀(파3), 14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했고 최혜진은 파를 기록해며 14번홀에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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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36·한화큐셀).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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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강에 올랐던 지은희(36·한화큐셀)도 첫날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지은희는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과의 경기에서 2개 홀을 남기고 4홀차로 앞서며 승리했다.

지은희는 켈리 탄(말레이시아)와 함께 4조 공동선두가 됐다.

6조의 신지은(22·한화큐셀)도 지난해 준우승자 소피아 포포프(독일)에 1개홀을 남기고 2홀차로 앞서면서 첫승을 장식했다.

10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은 첫날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9조의 이정은6(26·대방건설)은 모드-에이미 르블랑(캐나다)과의 경기에서 18홀까지 승부를 내지못하고 무승부, 승점 0.5점을 나눠 갖는 데 만족했다. 이정은은 초반 6번홀까지 2홀차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르블랑의 추격을 허용했다.

16조의 김아림(27·SBI저축은행)도 스테파니 메도우(북아일랜드)와 비겼다. 김아림은 13번홀까지 2홀차로 밀리다 14번홀(파4), 16번홀(파5), 17번홀(파3)을 잡아 역전에 성공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다른 선수들은 패배로 시작했다. 3조의 김효주(27·롯데)는 앨리슨 코르푸스(미국)를 상대로 2개홀을 남기고 3홀차로 밀리면서 졌다.

15조의 유소연(32·메디힐)은 자스민 수완나푸라(태국)에 패했고, 8조의 최운정(32·볼빅)은 가비 로페즈(멕시코)에게 밀렸다. 6조의 강혜지(32)도 한나 그린(호주)에게 석패했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전영인(22)은 1조에서 세계랭킹 4위인 호주 교포 이민지를 넘지 못했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앨리 유잉(미국)은 15조에서 첫날 조디 이워트 샤도프(잉글랜드)에게 13홀만에 패했다.

이번 대회는 4명씩 16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고 승리 시 1점, 무승부 시 0.5점을 부여해 조별 1위만 16강에 진출한다. 조 1,2위의 점수가 같을 경우 서든데스 연장홀로 승부를 가린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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