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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연승 도전' 류현진이 만날 오타니+홈런 2위 에인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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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류현진 27일 에인절스전 선발 출격

오타니와 한일 에이스 맞대결
뉴시스

[토론토=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류현진이 20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1회 투구하고 있다. 2022.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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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2승 도전 무대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MLB닷컴은 27일 오전 10시38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론토-LA 에인절스 선발로 류현진-오타니 쇼헤이를 예고했다.

그야말로 빅매치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류현진과 2018년부터 메이저리그를 누비고 있는 오타니가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건 처음이다. '투타 겸업'을 행하고 있는 오타니는 타자로도 류현진을 상대해본 적이 없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들의 만남이라는 것만으로도 관심 만발이지만 류현진에게도 의미가 큰 경기다.

류현진은 올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1승무패 평균자책점 6.00에 머물고 있다.

'건강함'에 대한 꼬리표를 달고 있는 류현진으로선 달갑지 않은 시즌 출발이었다.

그래도 최근 페이스는 좋다. 류현진은 28일 만의 복귀전이었던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4⅔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도 "류현진이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반겼다.

그러나 류현진을 향한 의심의 시선이 모두 지워진 것은 아니다.

류현진이 첫 승을 따낸 신시내티는 25일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가장 낮은 승률(0.286)에 그치는 약팀이다. 팀 타율도 0.217로 28위에 머문다.

LA 에인절스는 다르다.

팀 홈런은 60개로 전체 2위에 올라있고, 타율도 0.249로 7위에 자리잡고 있다.

넘어서지 쉽지 않은 강타선이지만, 이런 에인절스를 상대로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이면 류현진에 대한 신뢰는 더 두터워질 수 있다.

강력한 타선의 선봉에 서는 건 마이크 트라우트와 오타니다. 트라우트는 올해 12차례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냈고, 오타니는 9홈런을 때려냈다.

그러나 LA 다저스 시절에만 4차례 에인절스전에 나선 류현진은 트라우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트라우트는 그간 류현진에게 10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현재 에인절스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적 있는 타자는 앤서니 렌던뿐이다. 렌던은 류현진에게 11타수 3안타를 쳤는데 그중 하나가 홈런이었다.

올해 나란히 9홈런을 친 제러드 월시, 테일러 워드도 경계 대상이다.

'투수 오타니'의 상승세도 류현진의 2승 도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올해 3승2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5월 들어 나선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이 기간 19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평균자책점 1.42의 뛰어난 피칭을 펼쳤다. 삼진은 23개를 솎아냈다.

오타니는 토론토전에 통산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 승리를 따낸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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