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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골프 인기 높아지자…편의점서 '5830만원 골프박스' 3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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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5~6건 상품 문의

약 11평 규모, 스크린골프장 대형룸 크기

다양한 플레이모드 이용 가능

아시아경제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스크린골프박스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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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최근 골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6000만원에 육박하는 스크린골프 박스가 팔려 화제가 되고 있다. 과거처럼 편의점이 삼각김밥·컵라면 등 먹거리만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이제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판매하는 만물상으로 진화한 것이다.

26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달 선보인 스크린골프박스는 하루 평균 5~6건의 문의가 들어오는 등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최근까지 총 3개가 팔렸다. 스크린골프박스 구매자는 강원도 홍천에 개인별장을 가지고 있는 남성으로, 별장에서도 골프를 즐기기 위해 별장 외부 유휴공간에 스크린골프박스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전라도 광주에서 승마장을 운영하는 또다른 구매자는 승마장에서 부대시설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스크린골프박스 2개 구입을 확정하고 최종 계약을 위해 조율 중이다.

해당 상품은 일반적인 컨테이너 사이즈 보다 큰 사이즈로 특수 제작됐다. 면적은 36㎡(약 11평)으로 스크린골프장 대형룸 사이즈 규모다. 건물 내에 스크린골프장을 설치하는 비용보다 저렴하며 이동도 가능하다. 단열과 소음방지 흡음제로 시공돼 소음 걱정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고, 대형 샷시를 설치해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가격은 최신 골프시스템인 프렌즈스크린T2를 포함하면 5830만원이다. 이를 통해 전국 네트워크 플레이 및 대회모드 등 다양한 플레이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영업용으로 활용할 경우 영업점등록을 통해 프렌즈스크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지점노출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주문 후 제작·설치까지 약 2~4주 수요되며, 1년간 무상으로 A/S도 가능하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처음 상품 도입을 추진할 때만 해도 1개만 판매돼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3개나 팔리는 것을 보고 골프에 대한 인기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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