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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뉴스쏙:속]북한 결국 선 넘나…"7차 핵실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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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5월 26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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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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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 결국 선 넘나…"7차 핵실험 임박"


북한이 어제 새벽 탄도미사일 3발을 쐈습니다. 가장 먼저 발사된 건 비행거리 360km, 고도 540km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7형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어서 두세번째 발사된 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미 본토를 겨냥하는 ICBM과 한국과 일본을 사정권에 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섞어 쏜 겁니다. 한미정상회담 직후 미국과 한반도를 동시에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북한은 강대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와함께 그동안 자제해왔던 핵실험을 재개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어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과 다른 장소에서 7차 핵실험을 준비하기 위한 핵 기폭장치 작동 시험을 하고 있는 것이 탐지되고 있다"고 한미연합 탐지정보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강경기조를 확인한 북한이 실제로 핵실험을 감행해 2018년 4월 이후 지켜왔던 핵실험과 ICBM 발사 모라토리엄을 완전 파기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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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경'+'한미공조'…달라진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취임 후 처음으로 NSC를 주재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 간 합의된 확장억제 실행력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 등 실질적 조치를 이행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에따라 한·미는 4년 10개월 만에 한·미 연합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아울러 한미 국방, 외교 장관들은 각각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추가도발에 대비한 전략자산 전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추가 대북제재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 도발 대응과 억제를 위해 한미 국방, 외교 채널이 동시에 가동된 겁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이 곧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는 한미 정보당국의 탐지정보를 공개한 것도 북한 도발에 대한 경각심도 높이는, 문재인 정부 때와는 확실히 결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정부는 또 이례적으로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도 별도로 발표하면서 강경 기조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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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NSC 주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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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NSC 주재. 연합뉴스미국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유엔 안보리를 통한 대북 추가 제재 강행 카드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미국은 이미 지난 3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대북 원유 최소 수출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추가 제재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한 상태로 이 제재안 표결을 강행하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그러나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미국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어 채택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럼에도 밀어 붙이겠다는 건,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는 의지 표명용으로도 보입니다. 미국은 이와는 별도로 코로나로 시름중인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방침은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3. 美 금리강공, 연준 의사록에 "빅스텝 두어번 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됐는데요. 여기서 대부분의 위원들이 "50bp의 기준금리 인상이 다음 두어번의 회의에서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bp는 0.5%포인트를 뜻하는 것으로, 통상적인 금리조정폭인 0.25%포인트의 2배입니다. 그래서 '빅스텝'이라고 하는데, 이달에 연준은 실제로 빅스텝 금리인상을 단행해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등 큰 여파를 가져온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고 금융시장에 두어번의 충격이 더 있을 것으로 예고한 것이어서 전세계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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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올리고 물가 전망 4%로 높일 듯.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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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올리고 물가 전망 4%로 높일 듯. 연합뉴스미국의 금리 강공 방침에 당장 오늘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네 차례에 걸쳐 1%포인트나 올랐던 기준금리가 오늘 추가로 인상되면 적잖은 빚을 내 집을 산 이른바 '영끌족'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4. 지방선거 앞 민주당에 떨어진 폭탄, "586 용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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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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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어두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의 반성을 주문하며 '586 용퇴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어제 회의에는 586 용퇴론의 당사자인 윤호중 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김민석 총괄선대본부장 등이 참석하고 있었는데요. 박 위원장은 '짤짤이 거짓말'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의원의 성희롱 사건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도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김민석 본부장은 정당은 한사람의 의견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고 맞섰고, 이어진 비공개회의에서는 책상을 치는 소리와 고성이 오가는 등 갈등이 폭발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이게 지도부냐"라고 외친 뒤 회의실을 떠난 것으로 전해지고, 전해철 의원은 공개발언은 지도부와 상의하라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박 위원장 역시 이럴 거면, 왜 이 자리에 앉혔나라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 안팎에서도 박 위원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리는 가운데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중지란에 빠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5. '칸의 남자' 박찬욱, <헤어질 결심> 호평…황금종려상 직행?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칸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의 신작 '헤어질 결심'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2004년 '올드보이'로 2등 상인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처음 칸의 문을 두드린 박찬욱 감독은 2009년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쥐'와 2016년 '아가씨'에 이어, 이번에 4번째로 칸 경쟁부문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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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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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경쟁부문 진출작 스물 한 편 중 절반 정도가 공개된 가운데, 전 세계 11명의 평론가들은 '헤어질 결심'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4점 만점에 3.2점을 받았는데, 아직까지 3점을 넘긴 작품은 없습니다. 외신들의 호평이 쏟아지면서 황금종려상에 가장 근접한 작품이라는 국내외 평가가 나옵니다. 2019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처럼 최고 평점과 황금종려상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하지만 언론사들의 우호적인 반응이나 높은 평점이 반드시 수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많아 예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강력계 형사와 사망자 아내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다음달 29일 극장가를 찾습니다.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직장인이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판결이 오늘(26일) 나옵니다. 일정 연령이 지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가 현행법을 위반한 것인지에 관한 대법원의 판단인데요. 이번 결정 따라 임금피크제도 자체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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