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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스텝 없다" 뉴욕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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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은 없다는 안도감이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연임이 확정된 제롬 파월(오른쪽) 연준 의장이 23일 워싱턴에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과 함께 취임선서를 한 뒤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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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5일(이하 현지시간) 큰 폭으로 올랐다.

강도 높은 긴축을 예고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됐지만 시장은 0.75%p 금리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이 빠져 있는 점에 환호했다.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6월과 7월 두차례 FOMC에서 추가로 각각 0.5%p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대형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상승폭이 가장 작아 전일비 191.66p(0.60%) 상승한 3만2120.28으로 장을 마쳤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25p(0.95%) 오른 3978.73으로 마감해 4000선에 다시 바싹 다가섰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일비 170.29p(1.51%) 상승한 1만1434.74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1.08p(3.67%) 내린 28.37을 기록했다.

이날 공개된 연준의 3~4일 FOMC 의사록은 시장 우려를 완화하는데 보탬이 됐다.

비록 '중립'에서 멈추지 않고 '긴축'으로 통화옥죄기를 강화하겠다고 연준이 밝혔지만 시장은 자이언트 스텝이 없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들은 이날 공개된 의사록이 시장이 예상했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렸다.

블리클리어드바이저리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 피터 북바는 "(의사록에) 어떤 충격적인 요인도 없었다"면서 "아마도 이때문에 주식시장이 상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바는 의사록에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면서 "시장은 이미 연준이 깔아 놓은 매파 성향에 추가로 무언가 더 매파적인 것을 듣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통화정책 기조를 '중립' 수준이 아닌 '긴축' 수준까지 옥죄기로 했지만 불확실성을 감안해 장기적인 긴축 기조는 일단 지양하기로 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4일 FOMC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처럼 앞으로 2차례, 6월과 7월 각각 0.5%p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주식시장은 이날 소매주가 큰 폭으로 뛴 가운데 기술주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도큐사인과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스가 각각 8% 폭등했고,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도 5% 급등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장 마감 뒤 실적 발표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 전망을 내놔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정규거래를 8.21달러(5.08%) 급등한 169.75달러로 마감한 엔비디아는 시간외거래에서는 6% 급락한 1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은 0.16달러(0.11%) 오른 140.52달러로 강보합 마감했고,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2.90달러(1.12%) 상승한 262.52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30.64달러(4.88%) 뛴 658.80달러,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는 2.55달러(1.41%) 오른 183.83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트위터 주가는 장 마감 뒤 7%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금액을 335억달러로 낮추는 대신 인수 의사를 확고히 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트위터는 정규거래를 1.40달러(3.91%) 뛴 37.16달러로 마친 뒤 시간외거래에서 머스크의 인수 의지 재확인 호재가 나오면서 2.4달러 더 뛴 39.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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