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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도성훈 "공약 97%이행, 검증된 인천교육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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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감 후보 인터뷰]

"인천은 글로벌 도시…세계 품은 인천교육 만들 것"

"신도시 과밀학급 심각…송도·청라·영종 등에 신설학교 만들 것"



6·1 지방선거 인천교육감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성훈(61) 후보는 "인천교육감을 지내며 공약 97%를 이행한 검증된 교육감"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 후보는 최근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년간 인천교육감을 지냈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미래교육에 대한 기반을 구축했다"며 "아이들이 세계로 뻗어가는 학생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재선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도 후보는 "38년 동안 교직에서 지낸 교육 전문가이자 행정가"라며 "인천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누구보다 인천을 잘 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인천 교육으로 세계적인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 후보는 "현재 인천에는 국제기구 14곳과 외국 대학, 기업 연구소들이 들어와 있다"며 "국제적인 역량이 갖춰진 만큼 글로벌 진로 교육과정을 만들고, 인천교육감 추천 전형으로 해외 20개국 대학과 MOU를 맺어 진학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후보는 인천 교육이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로 신도시의 과밀학급을 꼽았다. 그는 "지난 4년간 28곳의 학교 신설 승인을 받았고 교실 425개실도 증축했지만, 여전히 인천 인구는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중으로 송도와 영종도, 청라에 4개 학교를 신설할 수 있게 교육청에 당부를 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도 후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회복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도 후보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이 학습 결손이나 정서 문제, 사회성 부족 등을 겪었다"며 "또 그만큼 진로에 대한 준비가 취약했는데, 학생들의 꿈을 이뤄줄 수 있는 교육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도 후보는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성헌고(현 인재고)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창립 조합원으로,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역임했다. 이어 부개고와 동인천고를 거쳐 인천형 혁신학교인 동암중 교장으로 근무했다. 2018년에는 인천교육감에 당선돼 4년간 인천교육을 이끌었다.

노컷뉴스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인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도성훈(61) 후보. 박철웅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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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인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도성훈(61) 후보. 박철웅PD

다음은 도성훈 후보와의 일문일답.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인천광역시 현 교육감인 도성훈이다.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대응 상황에서도 공약 97%를 이행하며 미래 교육에 대한 기반을 구축했다. 우리 아이들이 세계로 나아가는 '학생 성공시대'를 열겠다.
  •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다. 텅 비어있는 교실로 한 아이가 찾아왔다. 학교에 온 이유를 물으니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라고 했다. 학교는 적막하고 교실은 비어있고, 운동장에서도 아이들이 사라진 상황에서, 그 아이에게 학교는 '오고 싶은 곳'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다시 한번 교육감에 도전하게 됐다.
  • 직선제 4기, 인천교육이 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가. 또 이를 위해 준비한 게 있는가학생들의 진로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학생들은 성적에 대한 고민보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더 많다. 졸업 후 직장에 들어간 청년들이 조기 퇴사를 하는 이유도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지 못해서라고 한다. 그래서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코로나19로 학생들은 학습 결손이나 사회성 부족 문제 등을 겪었다. 이런 것을 회복하기 위한 교육회복 사업이 시급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진로에 대한 고민도 취약했는데 이 부분도 채워가겠다.

    현재 인천에는 국제기구 14곳과 외국 대학, 기업 연구소들이 들어와 있다. 송도에는 바이오 산업단지, 청라에는 수소와 로봇 기반시설, 영종 국제도시에는 반도체나 항공우주 등 미래 산업들이 유치되고 있다.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인데 인천교육도 이런 역량을 활용해야 한다. 글로벌 진로 교육과정을 만들고, 인천교육감 추천 전형으로 해외 20개국 대학과 MOU를 맺어 진학할 수 있게 하겠다. 또 학생들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면서 우리 아이들이 인천을 품은 더 큰 세계 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인천교육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인가. 이를 어떻게 공약에 담았나신도시에서 발생하는 과밀학급 문제다. 지난 4년간 교육감을 하면서 28곳에 대한 학교 신설 승인을 받았고, 교실 425개실도 증축했다. 하지만 여전히 인천 인구는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나오기 전까지도 신설 학교에 대한 당부를 하고 나왔다. 송도 첨단1고, 영종도 하늘5고, 청라4고, 오류중학교 등 네 개 학교는 오는 7월에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올릴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 경쟁하는 후보들 가운데 유권자들이 도성훈 후보를 뽑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인천교육감을 맡으며 공약 이행률 97%를 이룬 검증된 교육감이다. 지난 38년 동안 교사와 교장, 교육감까지 두루 지낸 교육 전문가이면서 교육 행정가다. 또 인천에서 초·중·고를 나와서 인천 지역사회를 잘 안다. 이런 토대 위에서 세계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비전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세계를 품은 인천 교육을 만들 수 있다.
  • '내가 꿈꾸는 인천교육'을 한 마디로 표현해 달라. 그 이유는 무엇인가내가 꿈꾸는 인천교육은 세계를 품은 더 큰 인천 교육으로 학생 성공시대를 여는 것이다. 세계적인 인프라 등 인천의 물적 자원과 교육을 연결해서 학생 한 명도 포기하지 않는 인천 교육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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