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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의사록 발표 앞두고 강보합세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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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지난 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의 한 트레이더가 시세판을 바라보며 놀란 표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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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5월 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기다리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됐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47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3포인트(0.02%) 오른 31,936.0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1포인트(0.08%) 상승한 3944.6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02포인트(0.12%) 오른 11,277.46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지수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의사록은 동부시간 기준 오후 2시에 나올 예정이다. 5월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인상했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 상승이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이를 낮추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일부에선 연준이 오는 6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로 이어지리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최근 발표되는 미국 경제 지표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2.758% 수준에서 이날 2.73%대로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지난 5거래일 중에서 4거래일 하락했다. 경기 침체 우려로 안전자산인 국채 쪽에 투자가 몰리면서, 국채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떨어졌다. 국채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투자자들은 기업들 실적도 주시하고 있다. 물가 상승 여파로 인건비와 운송비, 원료비 등도 크게 오르면서 기업들은 점점 더 수익을 내기 어려운 환경에 내몰리고 있다.

일례로 스포츠 용품 판매점 딕스 스포팅 굿즈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 상승 등으로 인해 연간 전망치를 내렸다. 이 소식에 주가는 7% 이상 폭락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엔 스노우플레이크, 엔비디아가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경기 침체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인워트 함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수석투자책임자(CIO)는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시장은 매우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며 “경기 침체 여부가 시장을 끌어올렸다, 끌어내렸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말은 그럼에도 기술주에 대한 재평가가 나타나고 있다며, 장기 투자 관점에서 좋은 주식을 선별할 때라고 조언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DAX지수는 0.45% 올랐고, 영국 FTSE지수는 0.53%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53% 오르고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4% 오른 배럴당 110.47달러,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57% 상승한 배럴당 114.21달러를 기록했다.

최정석 기자(standard@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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