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씨엘, 투애니원 코첼라 극비리 무대에 "끝나고 박봄 보고 울어"(종합)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방송화면 캡쳐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씨엘이 투애니원의 코첼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는 ‘oo의 비밀’ 특집이 전파를 탔다.

씨엘은 투애니원의 코첼라 무대를 비밀리에 진행했던 것에 대해 “깜짝 무대로 준비하고 싶었다. 중간에 들킬 줄 알았다. 들켜도 최선을 다하자 했는데 다행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민지가 댄스아카데미가 있다. 본인이 운영하는. 10시에 수업이 다 끝난다. 11시에 모여서 거기서 조용히 택시 타고 갔다. 아카데미도 민지 친언니가 열어주셨다”고 극비리 속에 진행됐음을 밝혔다.

씨엘은 “얘기하느라 3일은 연습을 못했다”면서 습관들이 똑같았다며 “누가 늦는 것부터 똑같았다. 그 다음부터 정신차리고 다시 시작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비밀리로 진행한 이유에 대해선 “아무래도 그게 더 서프라이즈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리고 급하게 준비한 거여서 끝까지 못하는 것 아닌지 이런 상황이 많았다. 저희만 하는 무대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너무 늦어지기 전에 나와 우리의 힘으로 모이고 싶었다’고 SNS에 글을 올린 것에 대해 “한번 꼭 뭉치고 싶었다. 인사를 약간 흐지부지하게 드린 게 있었어서. 코첼라에 처음엔 초대를 혼자 받았다. 지금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멤버들한테도 새로운 도전이고 무대이기 때문에 같이 하면 좋겠다 생각했다. 너무 고마웠다”고 멤버들과 팬들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당시 갑작스런 해체 소식을 전했던 투애니원을 언급했고, 씨엘은 “무대 끝나고는 아무 얘기 안 했다. 서로 아무 말을 안 했다. 다 창가 보면서 이제는 얼마나 더 소중한지 아니까 없어 봐서 더 소중한 걸 아니까 그걸 다 느끼려고 각자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침 집에 가서 버거 먹고 비빔면 먹고 투애니원 노래 들으면서 춤추면서 놀았다 밤새도록”이라며 “너무 눈물 나서 그날은 봄 언니 보는데 너무 눈물 나서 눈물의 이별을 하면서 공항으로 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은 인터뷰에서 “그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앞으로도 우리 각자의 방식대로 각자의 삶을 살겠지만 네가 원하듯이 우리 멤버들 넷 다 건강하고 멋있게 각자의 길에서 활동하다가 또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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