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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연패 탈출' 서울 안익수 감독 "어려운 상황 속 응원해준 팬들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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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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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2연패 뒤 반전의 승리를 따낸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FC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FA컵 2022 4라운드 맞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서울은 제주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전반 23분 주민규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9분과 12분 연달아 터진 팔로세비치와 조영욱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0분 팔로세비치가 쐐기를 박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안익수 감독은 "수호신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 궂은 날씨, 2연패 등 어려운 상황임에도 잊지 않고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좀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동력이 된다. 선수들이 열심히 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에 경기력이 나빴던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조지훈을 빼고 기성용을 투입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안 감독은 "지금 5월 한 달 동안 타이트한 일정 속에 부상자도 속출하고 컨디션 관리가 어렵다. 저희는 팬들에게 좋은 경기 내용으로 감동을 드려야 하는 상황이다. 체력 안배를 신경 썼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기성용에게 미안한 상황이다. 그 포지션에 대체 자원이 많지 않다. 계속해서 무리한 일정을 달려오고 있다. 한국축구의 레전드 답게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고 안타까울 뿐이다. 이런 것들이 다른 선수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FC서울이 가야할 방향성의 중심에 서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조지훈에 대해서는 "첫 경기이고 상암에서 첫 경기였는데 조지훈은 훈련 과정이 그대로 나와서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 이런 부분들이 더 좋은 경기내용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고 바람도 있다."라고 답했다.

후반에만 조영욱이 두 골에 관여하면서 역전을 이끌었다. 안 감독은 조영욱에 대해 "(조)영욱이도 측면에서 체력적으로 피곤한 상황이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최전방으로 올렸다. 골 욕심이 많아 열정이 보여서인지 좋은 과정 속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역시 두 골에 관여한 강성진 등 젊은 선수들에 대해서도 안 감독은 "FC서울이 앞으로 좋은 팀, 명문구단으로 발돋움하려는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선수들이 잘 성장한다면 FC서울에 잘 자리를 잡을 것이다. 겸손함 속에 미래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으면 한다."라며 칭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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