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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어제는 끝내기 사구, 오늘은 홈런포…최지훈은 거인 킬러? [MK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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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25)이 2일 연속 거인을 무너뜨렸다.

SSG 랜더스는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시리즈 2차전에서 강우 콜드게임 9-1로 승리,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최지훈이었다. 지난 1차전 롯데 구원 투수 김유영으로부터 끝내기 사구를 얻어낸 그는 이번에는 불방망이로 거인을 잡았다.

최지훈은 1회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롯데 선발 이인복을 상대로 143km 투심을 그대로 당겨치며 기선제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이다.

매일경제

SSG 최지훈(25)이 지난 20일 인천 LG전서 안타로 출루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3회에는 다소 아쉬웠다. 이재원 사구, 추신수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병살타가 됐다. 그러나 이재원이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1점을 추가했다. 일단 팀의 2점을 홀로 책임진 것이다. 아쉬움은 길지 않았다. 최지훈은 4회 1사 만루 기회를 내야 안타로 살리며 5-0을 만들었다.

서준원을 상대한 6회에는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이학주에게 걸렸다. 이후 빗줄기가 굵어짐에 따라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고 최지훈 역시 다음 타석에 서지 못했다.

최지훈은 1차전에서도 3타수 2안타, 그리고 끝내기 사구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2차전 역시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새로운 인천의 ‘거인 킬러’로서 이름을 알렸다.

한편 최지훈은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어온 연속 안타 기록을 7경기로 늘렸다. 추신수와 함께 확실한 테이블 세터진으로 활약, SSG의 단독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인천=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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