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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유산 고백' 함소원 "조작논란 대처에 미숙…딸 잘 키우며 임신 기다리겠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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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배우 함소원이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방송에서 다 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함소원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해에는 많이 아팠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슬픔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 그저 비어버린 마음이 슬펐고, 슬퍼서 울었고, 울다 보니 사무쳤다"며 "하지만 지금은 내가 부족해서, 내가 준비가 아직 안 돼서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복잡한 심경을 표했다.

함소원은 유산된 아이를 그리워하며 마음을 다잡기도 했다. 그는 "조금 더 배우자. 더 좋은 엄마가 될 준비를 하자. 그러면 우리 둘째 다시 와주겠지"라며 "오늘도 스치는 바람에도 하늘에 떠 있는 태양에도 길가의 조그맣게 피어난 꽃에도 세상 만물에도 기도한다"고 2세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은 채우며 기다리겠다. 혜정이 열심히 키우면서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소원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어젯밤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주시고 걱정해주신 여러분 감사하다"고 적었다.

앞서 함소원은 24일 채널S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할매'에 출연해 자숙 기간 중 둘째를 임신했으나, 여러 스트레스로 인해 유산에 이르렀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방송 조작)논란 때문에 방송을 그만두게 됐는데, 당시 내 대처가 미숙했다. 1년이란 시간 동안 많이 반성했다"고 고개 숙였다.

한편 함소원은 2017년 18살 연하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 양을 두고 있다.

다음은 함소원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작년에는 많이 아팠습니다. 그 슬픔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저 비어버린 마음이 슬펐고, 슬퍼서 울었고, 울다 보니 사무쳤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합니다. 제가 부족해서, 제가 준비가 아직 안 되어서 그래서 그렇다고요.

그러니 조금 더 배우자, 조금 더 좋은 엄마가 될 준비를 하자. 그러면 우리 둘째 다시 와 주겠지요.

오늘도 스치는 바람에도 하늘에 더 있는 태양에도 길가의 조그맣게 피어난 꽃에게도 세상 만물에게 기도합니다.

부족함을 채워서, 모자란 부분은 채우며 기다리겠습니다. 혜정이 열심히 키우면서 기다리겠습니다.

어제밤부터 디엠 주시고 걱정해주신 여러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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