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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증강현실 안경 스마트폰 넘는 세상 보여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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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의 미래비전 ◆

매일경제

"증강현실(AR) 글라스의 힘은 앞으로 더 강력해질 겁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5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전 세계 8개 언론사 라운드 테이블에서 "과거 구글 글라스가 처음 나왔던 시기(2013년)에는 인공지능(AI)과 같은 기술이 지금처럼 발달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많은 게 변했다"며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제품으로서) 증강현실 안경이 지닌 힘은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구글이 내놓은 픽셀6 사용량 증가에 고무된 듯 구글이 자체적으로 만드는 하드웨어 제품을 힘줘 소개했다.

스마트폰 강자였던 LG가 떠나고 중국 제조사도 주춤한 상태에서 구글은 하드웨어 역량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피차이 CEO는 "구글의 강력한 인공지능과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지원하는 하드웨어를 계속 확장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더 많은 하드웨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최근 개최한 개발자대회 '구글I/O'를 통해 하드웨어 제품 6개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시계·태블릿PC·증강현실 안경도 포함돼 있다.

그는 "스마트폰은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마법과 같은 기능을 다 풀어내지 못한다"면서 "분명한 사실은 증강현실로 할 수 있는 것이 완성되고 있으며 이제 안경이라는 형태로 담아내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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