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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기업들 암호화폐 미래 낙관, 대중화가 변화의 키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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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관]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암호화폐의 가치가 거듭되는 악재에 폭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시장 회의론자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 금융기관, 기업, 카드 소지자 및 가맹점 사이에서 중요한 경제적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있는 마스터카드(Mastercard)의 한 임원은 암호 화폐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글로벌 IT매체인 테크크런치(TechClunch)는 25일 관련 기사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최근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마스터카드의 신제품 개발 및 혁신 부사장인 헤롤드 보셰(Harold Bossé)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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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과 기존 은행이 합쳐지는 것ㅇ르 형상화한 이미지(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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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셰는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의 대량 거래가 머지않아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과거에는 얼리 어답터나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 정도로 한정되었지만 지금은 이미 수천만의 사람들이 이 시장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미 우리는 대중적 암호화폐 시장으로 전환했으며 이는 기존 금융기관이 나설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셰는 먼저 현재 기업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그는 "고위 경영진의 이해 부족, 확장성을 둘러싼 상업적 근거, 비용 및 속도, 규제 문제 등"을 꼽으면서 "이 돈이 안전한 돈이라고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는 한 아무도 블록체인에서 디지털 자산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테크크런치는 해당 기사에서 최근 몇 주 동안 이어졌던 스테이블 코인 테라(Terra)와 암호화폐 루나의 몰락, 업계 규제를 둘러싼 우려 등을 예로 들며 암호화폐 산업을 끌어내리는 여러 시장 요인이 있었음을 짚었다. 이와 같은 환경은 "더 큰 기업이 참여할 경우 더 큰 보안 수단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보셰는 이에 대해서도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통해 문제 해결의 혁신적인 방식을 찾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들은 다른 방식으로 활동을 수익화 할 수 있고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일을 넘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보셰는 "이전에 없던 기술의 수익화는 정상적인 비즈니스 기대치를 뛰어 넘어 일부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영역이 될 수 있는 영역을 공략하는 것"에 있다고 덧붙였다.

보셰는 최근 혁신기업이 기술적인 고려를 하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했다. 첫번째로 암호화폐 중심의 결제 처리 회사인 페이퍼(Paper)의 예를 들었다. 보셰는 "2월에 출범한 이 기업은 일반 고객이나 팬이 이메일과 신용 카드를 통해 NFT를 구매할 수 있도록 930만 달러의 신규 자본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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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관련 거래 대중화 이미지(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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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디지털 결제 플랫폼 와이어렉스(Wirex)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파벨 마트비예프(Pavel Matveev)가 암호화폐 자체보다 대중시장의 활성화에 좀 더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며 그들이 이미 대중 시장에 부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보셰는 가장 첨단의 블록체인 프로토콜인 web3를 활용하여 즉시 훨씬 더 많은 분산형 금융(DeFi) 프로토콜이 통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궁극적으로 일반 은행에서 예치금을 빼고 넣듯이 암호화폐도 이용할 수 있어야 대중화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솔직히 우리 어머니는 그것이 중앙 집중식 금융이든 분산형 금융이든 상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암호화폐의 미래가 현재의 금융시스템에 녹아 드는데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보셰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즉 은행에서 분산형 금융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면 어느 날 갑자기 web3와 DeFi의 문이 열릴 것"이라며 암호화폐 거래가 기술력으로 대중화 되는 순간 비약적인 도약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한편 테크크런치는 암호화폐의 대중화가 예상보다 빨리 올 것이라는 취지로 "sooner rather than later" 라는 표현을 기사 제목에 썼다. 이는 흔히 매체들이 표현하는 '나중에'라는 표현보다 더 빨리 그런 변화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며 쓴 표현으로 이미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AI타임스 이성관 객원 기자 busylif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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